이런날을 지나야 정말 잘 지울 수 있는 거겠지
잘 잊고 있었다
한달을 넘게 나름의 최선을 다해 애를 썼는데 ...
혼자 여행도 떠나고
평소 즐기지 않던 영화관도 그렇게 들락거리고
읽고 싶던 도서리스트 10권을 끝냈고
사람들을 피하고 싶지만 더 많이 만나려 노력도 했는데
그렇게 잘 잊고 있는 듯 했는데
오늘은 하루종일 그 사람 생각을 멈출수가 없다
이것도 잘 잊어가고 있다는 반증이길...
그렇게, 온종일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날이 있다.
하지만 이런날을 지나야 정말 잘 머릿속에서 지울 수 있는 거겠지
피하지 말고, 지금의 이 시간을 대면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