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백군 Jan 30. 2023

2022년 연간 중국 자동차 및 친환경차 판매량은?

2022년 중국 연간 2,356만 대 중 친환경차 688만 7천대 판매

  중국자동차공업협회(中国汽车工业协会)의 발표에 따르면 2022년 중국은 한 해 동안 승용차 2356만 3천대를 판매하였다고 합니다(상용차 포함 시 2686만 4천대). 이는 전년 대비 +9.5% 성장한 수치입니다. 별로 큰 숫자는 아니라고 생각은 될 수 있지만, 사실 코로나가 아직 종식되지 않은 것도 있고 작년 상반기에 상하이 봉쇄를 하여서 자동차 부품 물류들이 원활하지 않았던 점들을 고려하면 양호한 성적이라고 생각됩니다.


  내용들을 보다보니 특히 몇 가지 주목할 필요가 있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2월까지 해서 지속적으로 중국 자동차 시장에 대해서 분석을 진행하겠지만, 이번에는 총괄적으로 어떠한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판매량 부분에서 보았을 때 크게 중점적으로 볼 부분이 3가지라고 생각됩니다. 기술적인 부분은 천천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로컬 자동차 브랜드의 성장 : 중국 자국 시장 절반에 근접한 점유율 달성


  중국에 여행을 다녀오셨던 분들은 생각을 떠올려 보시면, 대도시들마다 외제차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상하이 같은 경우에는 택시도 폭스바겐이고, 베이징은 요즘에는 낡아 보이기는 하지만 한 때는 현대자동차가 택시를 할 정도로 중국계 로컬 브랜드들이 설자리가 없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인가 로컬 브랜드들이 지속적으로 성장을 해오고 있으며 점점 중국 자국 내에서의 점유율 파이를 넓혀가고 있는 것이 육안으로 보일 정도로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22년 위에서 언급했듯이 중국은 연간 2,356만 대가 넘는 전체 자동차 판매율을 보여 주었는데요, 그중에서 중국계 로컬 브랜드의 판매량이 1,176만 6천대로 전년(2021) 대비 +22.8% 성장을 하였답니다. 실제로 전체 자동차 판매율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49.9%로 0.1%가 모자라기는 하지만 절반을 달성하였다고 보면 됩니다. (2021년 44.5%)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보아야겠지만, 지리자동차, 체리자동차 등과 같은 브랜드 또는 동풍, 이치, 장성, 장안 등 다양한 브랜드들이 어떻게 자동차 라인업 전략을 짜고, 판매 전략들을 짜는지 지속적으로 지켜보아야 할 부분입니다.


  두 번째, 친환경차 자동차 판매량 증가



  2022년 중국은 친환경차를 총 6887천대 판매를 하였습니다. 그중에서도 순수 전기차(EV) 차량은 536만 5천대를 달성하면서 전년 비 +81.6%라는 어마어마한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의 사진의 우측 상단의 그래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2020년부터 지속적으로 눈에 띄게 친환경차 판매량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리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151만 8천대로 전년 대비 1.5배 정도 증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위 숫자는 상용차량 및 승용차량 및 수출차량을 다 합친 숫자로 전반적인 중국 친환경차 시장의 추세를 보는 용으로 참고를 하면 됩니다.



  중국 내 친환경차 브랜드별 판매량도 정리를 하겠지만, 강자인 BYD 또는 테슬라 외에도 중국의 로컬 스타트업 브랜드인 니오(NIO)12만 대, 샤오펑(XPENG) 12만 대, 리오토(LIAUTO) 13만 3천대 수준으로 3 대장 브랜드들이 연간 각 10만 대가 넘는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친환경차는 기존에는 중국정부의 주도하에 보조금 또는 번호판 제공 등의 이유로 판매가 되어왔지만, 현재는 지속적인 판매 장려 및 이에 따른 인프라 구축 등의 이슈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신축 아파트들에는 전기 충전소들이 있고, 또한 주위 사람들이 하나둘씩 친환경차를 구매하다 보니 친환경 차량의 구매를 저조하게 만드는 충전 문제라던지 배터리 용량 문제들이 어느 정도 해소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전기세가 상승, 보조금 지급 중단 등 외부적인 요소가 있다면 소비자들의 지갑이 닫히기는 할 것 같습니다. 게다가 최근에 테슬라의 자동차 가격 인하 등으로 인해서, 자동차 업계에서는 과연 테슬라의 가격 인하에 동참을 할지 아니면 어떤 다른 방법을 모색할지에 대해서 지켜보는 것도 상당한 관전 포인트라고 생각이 됩니다.



  세 번째, 수출 차량 대수 300만 대 돌파

 


  중국 자동차 시장은 이제 더 이상 내수용이 아닌 수출을 조금씩 늘려나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선진국들에게 판매가 활발히 되고 있는 것은 아닌 걸로 알고 있지만, 남미 또는 아프리카 등 지역들에 조금씩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2022년 상용차를 포함하여 311만 1천대를 판매하였고, 처음 수출 300만 대를 넘겼습니다. 승용차는 252만 9천대로 전년 대비 56.7% 성장하였고, 상용차는 58만 2천대 수준으로 44.9% 성장하였습니다. 이 중 친환경차는 67.9만대로 브랜드들은 봐야겠지만 테슬라나 다른 브랜드들의 수출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높아진 디자인 수준이나 기술력을 무장하여 점차 수출을 확대하는 모습들이 보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양한 소비자들의 의견 그리고 브랜드들의 발표 자료, 언론 기사들을 참고하여서 세부적으로 중국 자동차 시장에 대해서 분석하는 글들을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중국자동차공업협회(中国汽车工业协会)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