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김해시 도심속에 자리잡은 연지공원에서 만나는 가을
天高馬肥 의 계절 .. 가을!
가을이 경상남도 김해시에 자리잡은 연지공원에 또아리를 틀었다.
강렬한 태양을 피하던 여름.. 다시는 오지 않을것만 같았던 가을은 어느새 ...
무거운 삶속에 빠져 허덕이는 동안 살포시 살포시 그렇게 도심속 자연공원, 연지공원에 또아리를 틀었다.
푸르디 푸른 하늘은 김해시 도심을 가르는 경전철 철로를 사이에 두고 한폭의 풍경화를 선사하고..
화창한 가을날을 만끽하며 도심속을 달리는 차량들의 질주는 가을의 상쾌함을 만끽하기 위함인듯 하다.
경상남도 김해시 내동에 위치한 수변공원인 연지공원은...
원래 농업용수를 공급하던 저수지를 개조하여 조성한 수변 도심공원이다.
1999년에 개원하여 .. 드넓은 호수에 어리연꽃과 연꽃등 수생식물을 식재하여 연지공원이란
이름을 붙였다 한다.
넓은 호수를 둘러 산책로를 조성하고 호수를 가로질러 나무데스크를 이용한 다리를 가로지르게 하였고, 시시때때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하는 음악분수가 압권이다.
그런 연지공원에 가을이 한가득 내려앉았다.
이곳 도심속 수변공원 연지공원 속에는 그런 마음으로 찾은 이들이 가득하다
연지공원을 내달리는 동심을 바라보는 아빠와 엄마의 웃음속에...
두손을 꼬옥 잡고 길을 거니는 연인들의 눈빛속에..
연로한 할머니를 이끄며 한발 .. 조심 조심 앞서가는 손녀의 걱정어린 발걸음속에
차곡차곡 가을날 추억이 쌓여 간다.
가을이 내려앉은 도심속 수변공원 연지공원을 거니는 할머니와 손녀에게는 ..!
이 가을 지나간 추억속을 거니는 할머니와 다가올 가을날의 부푼 희망을 생각하는 손녀의 얼굴에
웃음꽃이 묻어나고..!
따사한 햇살속으로 불어오는 가을바람을 느끼며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며 걸어가는 할머니와 손녀의 가을날
오늘 하루는 세월뒤 또다시 피어오를 추억으로 자리한다.
터벅.. 터벅 .. 힘없는 발걸음.. !
이곳 도심속 수변공원 연지공원을 거니는 발걸음에는 힘이 없어도 좋고.. 천천히.. 천천히.. 걸어도 좋다
혹.. 그런 나를 지나치는 어떤 이가.. " 왜 그렇게 천천히 가는 거에요 " 라고 뭐라 하는 이도 절대 없다
그냥.. 이렇게.. 이렇게.. 천천히.. 천천히..!!
마음속 묻혀 있는 삶의 무게들을 던져 버리고..
도심속 수변공원 연지공원을 거니는 동안은 생각과.. 마음을 내려 놓아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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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가을 햇살과 국화향 가득 품은 가을바람... 그리고
가을속으로 들어온 이들과 함께하는 이곳 !
도심속 수변공원 연지공원의 가을속으로 들어온... 이 시간 .. 이 순간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