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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갠드무 Aug 27. 2021

진정한 꿀맛이란

20210827

어제 벌이 나오는 다큐를 봤다. 도시 양봉에 대한 다큐였는데 벌이 참 귀여웠다. 벌을 키워보고 싶었다. 벌을 키우면 그 벌은 나를 알아볼까. 벌이 날 알아볼 만큼 나는 극진히 대접하면 키워낼 수 있을까. 그 벌들이 나를 알아보고 내게 익숙해지고 사모하는 감정까지 가진다면 그 벌이 모아온 꿀은 진정한 꿀맛 아닐까. 수줍어하는 벌이 눈웃음치며 나에게 꿀을 슬쩍 흘리며 무심한척 날개짓을 한다면 어떤 기분일까. 츤데레한 벌이 주는 꿀맛. 상상이 안된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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