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뽑을 때
저는 초보 스킨스쿠버입니다
거북이도 보고 난파선도 구경했지만
가장 신기한 모습은 정어리 떼입니다
정어리 떼를 보면, 안쪽의 정어리 무리와
바깥쪽 정어리 그룹의 움직임은 다릅니다
안쪽 그룹은 대열을 지키기 위해
일정한 간격과 속도를 맞추고,
바깥 정어리 떼는 불규칙하지만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전체 정어리 떼의
규모를 크게 보여줍니다.
안, 밖 정어리들의 서로 다른
활동 반경의 군무는 거대한
괴생명체의 움직임 같죠
이 모습을 보면, 마스다 무네야끼의
<지적 자본론>의 조직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마스다 무네야끼는
조직 중앙에서 동료들과 거리, 속도,
보폭을 맞추며 구심력 역할을 하는 사람과
미지의 영역에 관심을 갖고
외부로 나가려는 원심력 역할을 하는
사림을 두 그룹의 인재라고 말합니다
구심력이 강한 분들은 동료와
팀원을 생각하고 조직을 챙기고,
원심력이 강한 분들은
능력밖의 일들에 도전하죠
두 힘이 동등하게 유지될 때
조직은 정어리 떼처럼
기동성을 갖게 되고요
우리 같은 대행사에서
구심력의 방향은 동료이고
원심력의 방향은 고객입니다
구심력과 원심력은
채용에서 중요하게 보는
기준이기도 합니다
이 두 힘이 조직을
건강하게 이끌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