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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핑케어 Sep 09. 2017

  잔디.

무심코 지나쳐 버리는 계절의 흔적들

a7m2+art 20mm f1.4

주말 산책은 누군가에겐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이지 모르겠지만

3교대 근무자에겐 큰 마음 먹어야 가능할때도 있다.

 Night 근무를 마치고 딸아이와 산천 산책을 하며 커 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행복함도 크지만

그 옆에 좀 더 있어주지 못하는 미안함도 크다.


내가 직업을 갖고 돈을 벌고 사회 생활을 하는 건

근본적으로 무엇을 위해서 일까? 

사회적 성공? 가족과의 행복?!


산책 중 여러가지 생각이 떠오르며 좀 더 자주 나와야 겠다는 생각 역시 들었다.



a7m2+sigma 100-400mm c

녹색의 잔디속에 흩어져 있던 낙엽 하나. 가을이 오려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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