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지나쳐 버리는 계절의 흔적들
주말 산책은 누군가에겐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이지 모르겠지만
3교대 근무자에겐 큰 마음 먹어야 가능할때도 있다.
Night 근무를 마치고 딸아이와 산천 산책을 하며 커 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행복함도 크지만
그 옆에 좀 더 있어주지 못하는 미안함도 크다.
내가 직업을 갖고 돈을 벌고 사회 생활을 하는 건
근본적으로 무엇을 위해서 일까?
사회적 성공? 가족과의 행복?!
산책 중 여러가지 생각이 떠오르며 좀 더 자주 나와야 겠다는 생각 역시 들었다.
녹색의 잔디속에 흩어져 있던 낙엽 하나. 가을이 오려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