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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레드벨벳 머핀과 쿠키

진묵 김상곤은 그릇을 빚으며 그의 아내 한풍루는 음식을 담습니다




안녕하세요.

무주에 서식하는 풍루입니다.

오늘은 할머니 프로젝트로 
크리스마스 머핀과 쿠키를 만들어 보았어요.

<못생김 주의보 발령>





어릴 적에 무서웠던 기억 중 하나가
하얀 스케치북과 찰흙이었어요.

저는 그것을 앞에 두고
막막함에 두려움을 느꼈어요.

그만큼 재주가 없었고
잘 하는 것이 없는 아이였어요.

어른이 되어서도 달라질 리가 없겠지유.





그러니 못생긴 머핀과 
웃기는 쿠키를 보시더라도 
헤헤헤~~ 봐주세요^^

(어디서 귀염질이냥, 풍루)






쿠키를 만들고 머핀을 굽는 동안
많이 즐거웠음을 고백해요.

저는 울 아이들과 이런 시간을 갖지 못해서
손주들과 함께 만들어 볼 시간을 
가질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어요.

옆지기에게 그리 말하니
"할무이, 나 만들기 시러!"
이럴 것 같다고 저를 살짝 비.. 비웃었어요.







레드벨벳 머핀 만들기


재료 I
버터 60g, 박력분 150g, 설탕 150g, 달걀 2개, 
식용색소(레드) 2 큰술,  생크림 120ml, 
베이킹소다 2작은술, 레몬 반 개, 소금 약간


1. 가루들을 체에 내려주고
달걀과 생크림 등 다른 재료를 믹싱 볼에
담아주었어요.







2. 핸드 믹서기를 가장 약하게 해서
반죽을 잘 섞어 주니,


3. 양심이 쓰윽 찔리지만
일 년에 한 번인데 괜찮겠지유,

빨간 반죽이 만들어졌어요.





4. 짜는 주머니에 담아서 
산타 할아부지와 루돌프 사슴 도령이
그려진 머핀 틀에 담아주었어요.

머핀은 구우면서 부풀어 오르니까
종이컵의 75% 정도만 담아주었어요.





6. 오븐을 180도로 예열한 후
15분 정도 구워주었어요.

중간중간에 반죽이 익었는지
젓가락으로 찔러 넣어서
묻어나지 않는지 확인했지요.





6. 오븐을 180도로 예열한 후
15분 정도 구워주었어요.

중간중간에 반죽이 익었는지
젓가락으로 찔러 넣어서
묻어나지 않는지 확인했지요.







알록달록 쿠키 만들기


1. 박력분과 설탕, 베이킹파우더, 
바닐라엑기스에
생크림과 달걀, 버터를 넣고 
잘 섞어 주었어요.






2. 덧밀가루를 뿌린 후
반죽을 밀대로 밀어서 0.5cm 두께로
만들어 주었지유.







3. 크리스마스 쿠키 틀 세트가 있어서
준비했어요.
헤헤헤, 옆지기는 제가 오린 줄 알고
좀 칭찬하려고 하길래
얼른 틀을 보여주었어요.







4. 오븐을 180도로 예열한 후
10~12분 정도 구워주었어요.






5. 네 가지 색소를 세트로 파는 게 있어서
같이 준비했는데요
초록, 노랑, 빨강, 주황빛 이더구먼요.

<슈거파우더 + 레몬즙>을 섞어서
걸쭉하게 만들어 준 후
원하는 색소를 조금씩 넣어주면서
채도를 확인했지유.







6. 짤주머니에 넣어서
막 예쁘게 만드시는 것을 봤는데
막손인 제가 그럴 능력이 있을리가요.

흑, 그냥 쿠키의 한 쪽 면을 쿡 찔러서
묻혔어요. 





7. 크리스마스 쿠키 데코용으로
이런 아기자기한 것들이 있어서
뿌려주었지요.

손 떨리는 거 느껴지시지요.
이런 건 손주들 시켜야 하는데 말이져^^





그러고 나서 레드벨벳 머핀에
올려주면 끄읏~~!

핫립 세이지가 최근까지 
꽃을 수십 송이 피어댔는데
마지막 꽃인 듯해서 
올려주었어요.





노란색 색소도 묻혀서
구슬도 붙여주었고요.

이 모든 것이 다 처음 한 거라
맞는지 갸우뚱~~ 하면서 말이지요.

구슬도 식용인데 의외로 맛나요^^





오늘 진묵네 밴드팀이 와서
연습한다고 하니까 드시라고 권하려고요.

드.. 드시겠져?





아래 저 친구는 무엇이냐고요, ㅋㅋㅋ

아, 정말~~ 제 사랑이에요.

근데 왜 우냐고용?

옷에 올이 풀려서 그렇게 보이는 거예요.
음하하!




하여튼 막손이 <정성 가득> 만든
못난 쿠키였습니다.

레드벨벳 머핀은 맛이 좋아요.

쿠.. 쿠키는 관상용인 듯해요 >.<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아침이에요.

대한민국 만만세!

행복한 아침이에요.

사랑해유~~~





음식 담는 한풍루

그릇 빚는 진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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