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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hori Feb 10. 2024

아이고.. 별봉아.. 이심전심

쇼펜하우어의 행복론과 인생론

  1월 30일이 온 가족이 서점에 갔다. 군대 가는 녀석이 읽어보겠다고 해서 "쇼펜하우어 아포리즘"을 사줬다. 별봉이도 읽는데 나도 한 번 읽어봐야지 하면 "쇼펜하우어의 행복론과 인생론"을 샀다. 철학책을 읽겠다는 기특함에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도 한 권 사줬다. 그리고 지난주에 이 자식이 책을 다 집으로 보냈다. 하하하하~~ 나도 핑곗거리가 생겼다. 이상하게 서양 철학책은 참 안 맞는다. 


 그래도 한 가지 얻은 것이라면 결국 마음에 따라 행복도 결정된다는 말이라고 할까? 경험으로 봐도 지위가 높아진다고 좋은 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밖으로 타인에게 보이는 면은 좋아 보이지만, 머릿속은 엄청 복잡하고 머리 아프기가 그지없다. 돈이 많은 사람들을 보면 참 다양한 문제들과 고민이 많다. 물론 지위가 낮으면 몸이 힘들어지고, 돈이 부족하면 염치가 없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지위와 부의 차이에 따라 각자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말 꽤 괜찮다. 


 가끔 외계인 인터뷰처럼 지구가 외계인의 감옥이라 잠깐의 즐거움, 행복에 대한 갈망과 염원, 슬픔, 생로병사를 안고 사는 것일까? 하여튼 깨알 같은 글씨가 잘 눈에 안 들어온다. 유튜브로 좀 찾아보다 한참 웃다 잠들었다. 이 책은 오랜만에 관상용으로~ 별봉이 사준 책이 더 얇던데 이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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