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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블루엔진 Aug 13. 2022

아이디어 뱅크 디지털로 기록남기기

아주 오랜전 종이로 기록했던 노트를 정리하며

 나는 물건들을 한번 구입하면 사용하지 않더라도 잘 버리지 않는 편에 속한다. SNS를 사용하기 이전에는 종이 노트 활용하여 인생의 어떤 이벤트를 기록하거나, 독서를 하거나 생각하면서 생겼던 아이디어들을 정리하곤 했었는데, 책장을 정리하다가 찾아낸 노트를 정리하기에 앞서서 기록해두었던 것을 디지털 기록물로 남겨놓으려고 한다.


 아래에 기록하는 내용은 정확한 시점은 기억나지 않지만, 약 15년전부터 2010년 정도까지 2~3년 정도 기록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하나씩 누적하며 기록했던 내용들이며, 손으로 한글자씩 적어나가면서 노트에 기록했던 옛날을 떠올리며 그 당시에 내가 예측했던 것들은 어느 정도 현실화가 되었는지, 나는 그 당시에 어떤 아이디어들을 생각하고 있었는지 돌아보는 재밌는 시간이었다. 


 그 당시 왜 이런 생각들을 했었는지에 대해서 완벽하게 기억이 나는 것도 아니고, 참 엉뚱한 생각들을 했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회상해보게 되는 기록이다.




1. I am your Energy - 각 분야별 주요 엑기스를 모은 잡지 

 - 파편화된 정보들을 하나로 모아서 월 단위로 볼 수 있는 잡지가 있었으면 좋곘다는 생각으로 기록했던 내용. 이제는 모바일 기반에 큐레이션 콘텐츠, 뉴스레터들이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현실화되었음


2. 무한 Unlimited 시리즈 : 무한 긍정 / 무한 열정 / 무한 도전 그리고 그 마지막 버전으로 "지금 행복하세요?" 책을 써보기

-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라는 책을 읽고 언젠가 자기 계발서를 집필하는 시점이 오면 제목 타이틀로 사용하고 싶었던 무한 시리즈에 대한 아이디어 


3. 생과일 아이스크림 & 쿨라타 가게 : 과일명 + 과일과 관련된 단어 - 과일과 어울리는 이미지일 것

- 예를 들어 "스트로베리 키스", "파인애플 퍼니", "블루베리 허그" 


4. 부산 남포동 냉채족발 - 서울 지역에서도 오픈


5. 대표 연예인 기획사 분석 서적 - 비교 분석을 통한 지망생, 매니저, 연예인, 기획사 관계자들에게 어필


6. 대한민국 전원 주택터전 관련 서적 - 알려지지 않은 곳의 입지조건, 주변 복지시설, 성공적인 전원주택과 관련된 인생


7. 취업 백과사전 : 취업노하우 / 분야별 1,2위 기업 대표 분석, 인사담당자 심층 인터뷰, 중소기업 관련 취업 사전, 프리 에이전트의 시대


8. 중소기업 전문 영업 조직 - 중소기업은 제품, 기술력에만 집중하고 인하우스 영업조직은 최소화, 외주화된 전문 영업 조직은 B2B 를 할 수 있게 하고 계약성사 커미션을 받는 구조


9. 국가라는 거대한 틀 안에서 고대 그리스와 같이 "도시 중심 문화, 문명" 의 발전이 이루어질 것이다


10. 수소 충전소 - 2010~2015년 사이 전국적 설치 예상 

 * 이 당시에는 현대차에 입사를 할 것이라는 생각 자체도 없던 시기였는데, 수소 경제와 관련된 내용을 읽으면서 생각해봤던 예상, 완전히 빗나갔지만 수소 자동차의 시대가 오면 좋겠다는 생각은 여전히 유효하다. 


11. 한국의 e-Book 시장 (3년안에 거대화) 

- 미국 내에서는 아마존이 판매 중인 킨들, 킨들 DX

- 단순히 활자의 세계에서 벗어나 혜리포터에 나오는 부분별 영상 + 활자 콘텐츠가 활성화 될 것이다.

- 소비자 측면에서 1권 수준의 저장장치에 수천권의 데이터 탑재가 가능하다. 누가 이걸 사용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 e-Book 단말기와 e-Book Contents 전문 유통 홉페이지의 등장

 * 이 역시 대표적으로 틀린 예측이 되었지만, e-Book 콘텐츠가 출판 콘텐츠보다 훨씬 유용한 정보 전달 수단이 되면 좋겠다는 꿈을 여전히 유효하다.


12. 보험회사 개혁 및 국민의료보험 개혁 (사람 목숨 가지고 돈 놀이하는 것에 대한 엄중한 감시)


13. 정관정요 번역본을 대중도서로 재구성하기


14. 인간으로서 인격적인 행복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공익 단체


15. 구텐베르크 프로젝트 - e-Book 도서관 (세상의 모든 책을 온라인으로 - 클릭당 과금) 


16. 소스 공개, 분산 협업을 통한 법률, 판례 서비스


17. 만화책 e-Book - 클릭당 과금 시스템 


18. 전세계 인터넷을 연결한 실시간 광고 매체, 사용자가 프로그램을 설치, 광고를 원하는 광고주와 협의하여 광고 진행 - 공익적 기업, 공익적 메세지, 공익적 단결.. 공익과 관련된 것만 가능하도록!


19. 분산 협업에 의한 지식 DB 화 추진 - 국가적 과제로 추진 - 지식의 불평등 해소


20. 군인 커리어 계약 제도 (장기 선발시 비전제시 - 계약해서 진급, 정년보장 / 중령에서 대령 수준)

 - 인사배치는 이에 따라 자동적으로 편성 (일관된 우수인재 활용 및 전문가 획득)


21. 21세기 초, 인생을 역전시킬 수 있는 투자기회는 대체에너지, 환경산업, 생명공학, 의료산업에서 발생한다.

 * 그래놓고서 실제로 저 분야에 나는 왜 투자를 해놓지 않았던 것일까...?


22. 무언가를 열렬하게 사랑하면 반드시 나에게 그 사랑의 보답이 도달한다.


23. '저자'와 '출판사'를 연결해주는 중간매체, 최소한의 이용료로 서로가 Win-Win 할 수 있는 환경 조성 

 - 계약이 성립되면 저자는 인세의 1%를 회사에 환원 / 출판사는 계약시 판매부수에 따른 인센티블 회사에 제공

 * 이 때부터도 나는 양면 시장을 연결하는 플랫폼 기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던 듯


24. 통일이 된다면 시중에 자금이 기하급수적으로 풀리고, 비정상적인 초고금리 시대가 한번은 오게 된다. 5년짜리 장기 고금리 통장을 여러개 보유할 것


25. 물건을 구매하는 즉시 되팔기 사이트에 연결하여 효용증대, 가격 저항 감소 - 아마존 전략


26. 오디오북 업체 - 모바일 오디오 콘텐츠 업체


27. DVD 대여업체 (온라인) - 48시간 이용 최소 대여료, 불법 콘텐츠 적발


28. 구글의 애드센스 - 블로그 및 운영 사이트와 연결, 광고 수입 얻기

 

29. 아마존의 웹 서비스 제공을 통한 유통구조 시스템을 이해, 활용하기


30. e-Book 단말기 운영체제가 될 수 있는 업게 표준의 운영체제를 만든다. 기본 원칙은 "보다 원활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하는 것

* e-Book 에 대하여 이 당시에 나는 매우 진심이었던 듯;;


31. 공짜복사 (일본 타다 카피) - 뒷면에 광고를 싣는다. 필요에 의해 복사한 광고지는 버리지 않는다


32. 아줌마 닷컴 - 소비자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커뮤니티, 저옵 사이트 리스트 확보하기

* 이 커뮤니티를 나는 왜 "아줌마"와 연결지어서 생각했던 것일까?


33. 최소 2,000원 이상의 고가 펜 - 리필용 심지 판매, 버려지는 부분이 너무 아깝다. 


34. 국민 인터넷 법안 발의 동의 - 10인의 의원이 서명이 없다는 것만으로 필요한 법안들이 너무 많이 사장됨


35. 상위 부자들만을 위한 병원 - Total Care System


36. e-Book 출판사들이 사용할 수 있는 오픈 소스 이미지, 디자인 등록 (무료, 사용시에만 결제), 통일된 제작 Tool 필요


37. 사랑이 어려운 이유

- 관계의 시작 -> 개인의 자유의지의 예속은 원하는 모습과 현실과의 괴리 -> 실망과 후회 -> 각종 문제 발생


38. 연예인 투자 펀드 : 오픈 소스 오디션, 맘에 드는 지망생에게 투자하고 수익을 나누는 구조


39. 온라인 공립학교 - 양질의 콘텐츠, 지역별 모임


40. 강력한 검색엔진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콘텐츠 유통 제국 형성


41. 밸런스키즈 어린이 체험교육 온라인 콘텐츠 개발 - 부모 교육 과정


42. 유기농 농산물 온라인 직거래 사이트 - 회원제 농장식으로 운영, 멤버십 마크 부여


43. 부패 방지청 설치

* 나는 이 시기에 부패 방지청은 왜 생각하고 있던 것인가...??



  2010년 8월부터 페이스북을 시작하면서 순간적으로 생각나는 것들은 SNS 에 기록하거나 조금 더 긴 내용들은 블로그 등을 통해서 디지털로 기록하기 시작하면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나의 아날로그 기록의 역사는 종료되었다. 간혹 다시 시도해보기도 하였으나 한번 변화된 기록의 방법은 예전으로의 회귀를 허락하지 않았다. 


 다만, 방법이 달라졌을 뿐 관심있는 것들을 검색하고, 소비하고, 이를 다시 개인의 생각과 연결하면서 가능한 기록까지 남기는 것은 즐겁고 행복한 일이다. 그리고 기록하거나 어떤 형태로라도 다짐했던 것들은 달성되는 시간과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어떤 형태로던 결과로 연결된다.


 내가 오늘 이 글을 마무리하면서 지금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라고 생각해보면 크게 2가지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올바른 공동체의 가치가 달성될 수 있도록 내가 가진 달란트를 가지고 긍정적인 영향력을 주는 무언가를 지속적으로 해나가며,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 것"


 "친환경 에너지 모빌리티 플랫폼이라는 이상적인 미션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친환경 모빌리티 이동수단으로의 변화를 가속화시킬 수 있는 서비스와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규모의 성장에 따라서 충전 서비스 인프라를 전력 자원 단위로 관리, 수요자원의 규모를 키워 원자력 발전소 5~6기의 발전 Capacity 를 절감하는 비즈니스로까지 성장시킬 것"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이 모든 과정에서 내 가족과 사랑하는 아이들의 행복을 지켜내는 가장이 될 것!




<아래는 친필로 손떼 묻히면서 기록했던 흔적... 이제는 폐지로 너를 보내줘야 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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