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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국현 Apr 11. 2021

스마트 팜

스마트 팜(smart farm)은 이름만 들어도 어떤 기술인지 상상이 가시지요? 이제 농업에도 IT 기술이 접목되고 있어요. 왜 머리 아프게 이런 일을 하냐고요? 갈수록 식량이 부족해질 예정이거든요. 전 세계 인구는 현재 72억 명인데, 유엔에 따르면 2050년이면 전 세계 인구가 90억 명까지 증가할 거라고 하네요. 식량 생산량은 한정되어 있는데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니 식량난이 갈수록 심해질 것은 불 보듯 뻔한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적은 비용으로 최대의 수확량을 얻을 수 있는 스마트팜 기술이 중요해지게 될 거예요. 


스마트 팜 개념도 예시 (출처: news.joins.com/article/19029284)


현재의 스마트 팜 기술은 농업에 IoT 기술을 접목하여 농작물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센싱하고 원격지에서도 스마트폰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합니다. 참고로, 미국에서 스마트 팜 관련 회사를 운영하는 지인에게 오래전에 들은 이야기인데, 과수원에서는 과실의 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 미국의 과수원은 워낙 커서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어려웠다고 합니다. 이제는 센서를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과실 수를 파악할 수 있다고 하네요.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으로 온도, 습도, 채광 량, 물 주기 등을 자동 제어 또는 직접 제어할 수도 있고, 로봇이 있으면 로봇을 통해 일도 시킬 수 있지요. 실시간으로 수집된 농작물 상태 정보는 시간이 지나면서 빅데이터로 쌓이게 되고, 빅데이터를 분석하면 최적의 조건 및 기법들을 찾아낼 수 있게 됩니다. 새로운 기법을 적용하면 다시 생산성이 크게 향상되겠지요.


스마트 팜 원격 모니터링 및 제어용 앱 화면 (출처: 농촌진흥청)


이제 스마트 팜 기술이 어떤 의미인지 이해가 되시지요? 사실 좁은 의미의 스마트 팜 기술만으로는 미래의 식량난을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동시에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답니다. 농업의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키기 위한 농화학 기술을 개발하고, BT 기술을 이용하여 식량의 대량 생산이 가능하도록 하고, 대안식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노력 등이 모두 필요하겠지요. 예를 들면 최근 대안 식품으로 고기를 배양하는 인공 고기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하네요. 곤충도 대안 식품으로 점차 떠오르고 있나 봅니다. 미래에는 곤충 회도 나오려나요? 오 마이 갓!


줄기세포로 배양한 인공 고기 (사진 출처: nbcnews)


이러한 모든 시도들을 포함하는 광의의 스마트 팜 기술이 미래를 바꿀 것으로 예상해 본 것입니다. 미래의 식량난은 우리가 아무리 발버둥 쳐도 피해갈 수 없는 조만간 직면하게 될 문제예요. 지금부터 식량난에 대한 대비를 하지 않는다면 다시 보릿고개를 경험하게 될지 또 누가 알겠어요. 첨단 기술이 널려있는 21세기에 보릿고개가 상상이 되시나요? 그런 일이 벌어지면 절대로 안 되겠지요. 스마트 팜 기술의 중요성은 이제 느낌이 팍 오실 것 같습니다.


#활성화기술 #와해성기술 #스마트팜 #IoT #사물인터넷 #BT #대안식품 #인공고기


(참고로, 본 글은 제가 이전에 작성했던 '미래를 바꿀 요즘 뜨는 기술(3)'의 '스마트 팜' 내용을 업데이트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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