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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렌드 서퍼 Apr 16. 2023

그 많던 옷가게는 어디로?

인공지능은 더 파괴적일 것이다!

서울을 비롯 지역의 패션 복합몰과 중심상권의 공실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인터넷의 등장과 무관하지 않다.

온라인 쇼핑몰은 유통과 서비스업의 생태계를 변화시켰다.


끓는 물에 개구리처럼 조금씩 느끼지 않을 정도의 온도를 높이면서 말이다.

은행의 점포가 사라지고 옷가게들이 자취를 감추는데 체감은 잘되지 않았다.

그 자리를 카페, 외식업, 핸드폰 가게들이 메꾸었다.


옷가게가 사라진다 한들 무엇이 문제가 될까?

소비자의 욕구와 산업은 언제든지 변화될 수 있다.


그런데 옷가게가 사라지는 것은 좀 차원이 다르게 도시를 변화시키는 것 같다.

옷을 직접 입어보고 구매하지 않아도 되는 바뀐 라이프스타일의 시대다.

옷을 사기 위해 번화가에 가지 않는다.


코로나라는 여파도 있지만 번화가 유동인구의 수를 급격히 감소시키는 요인이다.

유동인구의 감소는 다른 서비스업의 점포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

떡볶이 집도, 핸드폰 점포, 각종 대기업 대리점, 부동산 중개업소에게 여파를 준다.


한국은 산업에서 자영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기형적으로 높다.

상가의 공실율이 높아지고 전통시장은 한 달에 두 곳 씩 문을 닫는 추세는 계속될 것이다.

특히 지방경제에 엄청난 충격을 줄 수밖에 없다.

영세 소상공인, 건설사, 지방대학은 견디지 못한다.

지방의 소멸은 수도권에 분담으로 곧 전이된다.


여기에 산업생태계에 더 파괴적인 위협 인공지능이 곁에 와 있다.

인터넷은 자영업과 유통업에 영향을 주었다면 인공지능 먼저 지식서비스에서 전문가를 거리로 내 몰 것이다.

마케터, 컨설턴트, 디자이너, 프리랜서 강사의 생계 위협직면은 불을 보듯 뻔하다.

그 다음으로 변호사, 회계사, 의사, 교수들과 같은 최고급 엘리트까지 위협에 가시권에 놓이게 된다.



이 또한 지방에게 치명적이다.

대학과 병원 더 빠르게 문을 닫게 된다.

사람들은 지방에서 살 수 없게 된다.


지금은 인공지능이 지식서비스 분야에게 영향을 줄 것이라고 누구나 예측 가능하다.

문제는 다른 영역에서 인공지능이 어디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


예전에도 그랬다.

자동차, TV, 인터넷이 처음 등장했을 때 많은 사람들은 “그걸 누가 타, 보겠어, 신문은 사라지지 않아, 옷은 입어보고 사야지"라고 말했다.

사람은 변화에 둔감하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알게 된다.

내가 만약 준비가 안되었다면 때는 늦게 된다.


인공지능이라는 키워드는 아주 오래전 등장했다.

포털과 같은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플랫폼 경험하게 되니까 이제야 알겠다.

나의 밥줄과 연결이 많이 되어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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