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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렌드 서퍼 Aug 14. 2023

공장이냐 사무실이냐

스몰비즈니스 봉제 창업일기(1)

머리말

50 중반 노년을 준비하기 위해 창업에 또다시 나섰습니다. 강의 컨설팅 지식서비스로 그동안 삶을 꾸려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생계가 위험할 정도의 수준으로 타락되고 있네요.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아는 지인으로부터 공장을 임대해서 전혀 다른 업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봉제입니다. 

인터록, 오버록, 공업미싱에 투자를 좀 하고 광목, 소창 친환경 소재 천을 구매해서 제로웨이스트, 메이커문화

를 융합시켜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들어 보따리 장사에 나서려고 합니다. 

사업자 등록증도 내고 블로그도 개설했습니다. 하루하루의 일상을 일기로 담으려 합니다.


공장이냐 사무실이냐?

첨단기술이나 소재로 창업하는 것을 스타업이라고 합니다.

저는 그런 능력이 없어서 스몰비즈니스에서 사업의 아이디어를 찾았어요.

이제 지식서비스는 보나 마나 초 엘리트들과 대화인공지능서비스에 저 같은 사람들은 밀려날게 뻔하고

지식서비스가 넘볼 수 없는 영역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해 탄소중립시대를 위한 갖가지 캠페인 쏟아지고 있죠.

친환경소재나 제로웨이스트가 융합된 제품을 내 능력에 안에서 생산할 수 있다면 어떨까?


재활용과 새활용이 쉬운 영역을 찾았습니다. 

봉제영역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또 제가 사는 동네가 세종인데 홍익대학교 캠퍼스에 홍익메이커랜드가 있어 미싱 관련 기계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사업아이디어와 환경 조사는 끝냈고

다음으로 작업공간이 필요했습니다.

이왕이면 꿈을 크게 갖기 위해 작은 사무공간보다는 규모가 큰 공장을 임대하기로 했습니다.

세종시 조치원읍에 있는 마스크공장이 눈에 들어왔고

이 공장은 코로나 이후 잠시 마스크 생산을 중단하고 있었습니다.

게다 이 공장은 새활용 할 수 있는 각종의 산업 부자재들이 있고요.

부직포, 엠비필터, 귀 끈 등 이런 거 잘 활용하면 새활용 파우치도 만들 수 있고

광목, 소창을 활용해서 수제마스크도 제작할 수도 있고요.

다행히 마스크공장은 아시는 지인이라서

부탁에 부탁을 해서 디자인과 봉제 일을 할 수 동업자 한 명과 함께 일을 벌였습니다.


공장을 선택한 이유는 많은 파일럿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인기 있는 상품은 제조등록을 해서 대량생산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획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제조등록이 만만하지 않지만 이렇게 도전을 해야 비즈니스로 돈을 버는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판단이 들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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