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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nday Aug 19. 2024

인생의 결정은 간결하게

인생에서 선택할 것은 참으로도 많다. 누가 대신 선택해주면 좋을 때도 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남이 선택은 해줄 수 있지만 책임은 져주지 않는다. 

책임을 져준다고 말은 해도, 내 인생을 낭비하고 있는 것이니 제대로 된 책임이라고 보기 힘들다.


최근에 여러 가지 선택지에 머리를 싸맸다.

갇힌 사고에서 벗어나기 위해 해외 여행도 가보고,

이리 저리 글도 써보았다. 하지만, 쉽사리 선택을 내리기 힘들었다.

인생의 중요한 선택이기에 더 결정을 내리기 힘들었다.


진로와 결혼이라고 귀뜸은 해주겠으나 자세하게는 쓰지 못하겠다.

결국 A와 B의 싸움이었다. 

어떤 선택을 하는가보다 그 선택에 대한 나의 태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선택은 힘들었다. 어찌됐든 다른 방향의 삶을 살기 때문이다.


어찌됐든, 인간이기에 A를 선택하면 B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

행여나 A가 잘 안풀릴 때는 B를 선택하지 않은 자신을 원망할지 모른다.

하지만, 인간이기에.. 우리 삶은 끝이 있기에 A이든 B이든 선택은 해야 한다.

나는 과감하게 선택해보고자 한다.


다시 한 번, 내 인생 스스로의 원칙으로 돌아가서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보다는 그 선택에 대해서 올바른 태도를 가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짜피 A를 하든 B를 선택하든 내가 가진 역량은 한계가 있어서 비슷한 결과와 퍼포먼스를 만들 것이다.


과감하게 선택하고, 이제부터는 제대로 준비해보고자 한다.

5년, 10년, 20년 길게 보고 차분히 준비해보고자 한다.

대신, 지금 하던 일을 때려치는 잘못된 판단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

무조건 밥벌이는 내가 해야 한다. 30대가 넘은 지금 밥벌이조차 내 스스로 하지 못하면

꿈이든 뭐든 다 소용없다. 순댓국에 소주 한 잔 정도는 살 수 있어야 한다.



여차저차해서 선택이 늦어졌다. 선택이 늦어진만큼 이제 앞으로 열심히 하면 된다.

어차피 인생은 한 번이다. 뒤로 되돌아갈 수 없고, 앞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상할 수 없다.

지금 감사하고, 만족하고, 조금 더 많이 이끄는 것을 선택한 후에 최선을 다하자.


후회가 없는 선택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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