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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elly KyuHyang Lim Apr 26. 2022

키마 개인전 번역은 필요없어 전시기획글

키마의 맛 , 봄의전시

전시 제목 : 키마 개인전 < 번역은 필요 없어 : Kimaflavor >

전시기간 : 2022. 05. 04 (수) - 05. 29 (일)

관람시간 : 12:00 – 07:00 pm

휴관 일정 : 매주 월요일

주소 :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99 러브 컨템포러리 아트 

주차 : 종로구 북촌로 39 청남 문화원 주차장 (갤러리 방문차량 무료주차 가능)     



기쁨과 신뢰는 번역이 필요 없더라.
-KIMA-     


러브 컨템퍼러리 아트는 소속 작가 키마의 2022년 첫 전시로 개인전  <번역은 필요 없어 : Kimaflavor >를 개최한다. 키마는 자연과 생명을 자신만의 회화 언어로 풀어내 따뜻하고 풍성한 색채를 가진 신비로운 추상세계를 만든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가족과 가족 구성원에 대한 작가의 이야기가 포근한 색감과 붓터치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시골마을 한옥에서 태어나 동물들과 자연에 둘러 싸여 유년기를 보낸 작가에게 자연을 관찰하고 애정을 갖는 것은 마치 호흡과도 같은 것이다. 허브와 꽃향기, 각종 생명력에서 나오는 신비로운 상상들은 작가의 호흡처럼 붓질되어 물감 냄새와 범벅이 된 채로 작가의 무의식을 통과하여 캔버스에 심어진다.     


유니콘 와 토끼들이 뛰노는 키마 작가의 세계에서 풍요로운 색과 시적인 느낌들은 우리의 경직된 마음을 따뜻하게 안아준다. 이 사랑스럽고도 유머러스한 존재들 앞에서 우리의 마음은 단숨에 무장해제되는데 이러한 평면의 유희는 의인화된 동물과 자연이 아주 동떨어진 미지의 세계가 아니라 우리 가까운 곳으로 다가와 일상 속에 태연하게 살고 있을 것만 같기 때문이다.     


연보라색 라일락 나무 위에 올라가 꽃향기에 취하던 소녀시절 키마 작가의 순수한 감성이 빚어낸 캔버스에 심어둔 그림 속 토끼 가족 이야기를 우리만의 해석으로 수확할 시간이다. 번역은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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