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ina Jan 06. 2017

Brilliant London 03

점심 먹고 저녁 먹고

오늘은 아침에 또 늦을 것 같아서 튜브를 탔다. 아침에 일어나기가 왜 이리도 힘든지 구냥 저냥 수업을 받고(받을수록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듦) 점심에 엘리나와 한국 식당에 갔다. 생각보다 빨리 나왔고, 엘리나가 맘에 들어했다. 나도 오랜만에 한식을 먹으니 너무 맛있었다 ㅋㅋ 짬뽕!! 

한식 레스토랑 김치, 가격이 싸진 않지만 여기 입맛에 맛게 깔끔하고 맛있다.


오늘은 왠지 피곤해서 집에 일찍 와서 낮잠을 잤다. 자고 있는데 누가 왔길래 봤더니 펫시터가 케니를 델다주러 옴. 원래 6시쯤에 케닝턴 파크에서 팸이랑 부트캠프를 하려고 예약했는데 메일을 봤더니 취소되었다고 ㅠㅠ 그래서 줌바를 할까 어쩔까 하다가 그냥 켄달하구 산책을 했는데 엄청 문신한 개 주인이 와서 한참을 팸이랑 얘기함. 나는 열심히 들으려고 했는데 말을 너무 빨리해서 못알아먹어따. 팸이랑 한식당에 갔는데 줄을 한 시간이나 기다려야 해서 예약을 하고 동네를 거닐다가 한 50분쯤 돼서 갔더니 아까 기다리던 사람이 아직도 있어 ㅜㅜ 우린 바로 앉음 ㅋㅋ 치킨은 자주 먹었대서 잡채 갈비 군만두 시켰는데 꽤 좋아했다 아 막걸리 완전 좋아했어. 그리고 짧게 한국말을 알려줬는데 너무 잘했고 둘이 깔깔대며 놀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너무 즐거웠다 ㅎㅎ

에어비앤비 호스트 팸, 독특한 친구다
런던의 한식 레스토랑은 엄청 인기가 많다. 나도 음식장사나 하러 갈까...


작가의 이전글 Brilliant London 02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