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이 아닌
횡단보도를 힘없는 걸음으로 건너는 할머니를 도와주는 아저씨가 담긴 블랙박스 영상
심정지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살려냈다는 고등학생
위험을 무릅쓰고 고층 난간에 매달린 고양이를 구하는 구조대원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현대 사회에서 한국 사람들은 개인주의와 갈등을 적절히 다루지 못하고 잘못된 방식으로 격화시키고 있어. 하지만 그건 한국 사람들이 나빠서가 아니야. 현대 사회가 나빠서도 아니고. 그건 한국이 현대 사회로 이제 막 접어든 현대사회의 초년생이기 때문이야. 서양 국가들은 200-300년에 걸쳐서 현대화가 되었지만, 한국은 불과 수십 년 만에 현대화했고, 개인주의와 새로운 갈등을 급격하게 받아들였어. 그래서 처음인 거야. 처음엔 누구나 잘 못하잖아? 그러니 괜찮아. 앞으로 잘 배워 나간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