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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 컷= 극장 판 엄마까투리: 도시로 간 까투리 가족
<극장판 엄마 까투리: 도시로 간 까투리>는 <강아지똥>으로 유명한 고 권정생 작가의 국민동화 <엄마 까투리>를 원작으로 탄생한 애니메이션이다. 2011년 극장판으로 처음 선보인 후 EBS TV에서 단편으로 시즌4까지 꾸준히 제작되면서 꾸준한 인기와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번 극장판은 그동안 '엄마 까투리'가 내세웠던 가족, 사랑, 모정의 주제를 넘어 인간의 난 개발로 인해 피해를 입는 '자연'에 대한 이야기, 즉 '생명'에 대한 이야기로 그 서사를 넓혀간다.
그동안의 엄마까투리의 주된 배경은 '숲'인데, 이번에는 '아파트 개발'이라는 인간들의 이기심으로 보금자리를 잃고 또 다른 '집'을 찾아 떠난 까투리 가족의 모험 액션극이다.
엄마 까투리와 꺼병이 4남매는 숲이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는 판단 하에 이사를 결심하는데 도시는 까투리 가족에게 새로운 위험과 어려움이 산적해 있다.
길냥이들의 위협 속에서 쥐돌이 가족의 도움을 받으며 까투리 가족은 '보금자리'를 찾기 위한 여정을 이어 나간다. 하지만 엄마와 헤어져 이산가족 신세가 된다.
스틸 컷= 극장 판 엄마까투리: 도시로 간 까투리 가족
헤어진 엄마와 다시 만나는 그 장소에서 언제나 그렇듯, 다시 한 번 엄마 까투리의 '모성애'가 빛을 발하고, 각박한 도시 생활에서 까투리 가족을 돕는 이웃 동물들을 통해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낀다.
'엄마 까투리'는 어려운 상황에서 더욱 소중한 이웃의 정, 도움, 협동의 가치를 도시의 위험한 삶속에서 생존을 위협받는 현대판 '가족'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간접적으로 교훈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아파트 개발이 얼마나 숲 속 동물들에게 생존을 위협하는 문제인지를 되돌아 볼 수 있다. 아파트 개발로 대표되는 인간들의 이기심이 자연에 어떠한 피해를 입히게 되는지 자연의 소중함이라는 주제 또한 자연스럽게 애니메이션 전체를 관통해 나간다.
아이를 위해 함께 영화를 보다가 어른이 더 '꺼이꺼이'우는 감동적이고 가슴 따뜻한 애니메이션<엄마 까투리>. 행복하지만 힘든 육아를 하고 있는 엄마들에게 '엄마까투리'가 전하는 위대한 감동, 아이와 함께 마음 따뜻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엄마까투리: 도시로 간 까투리 가족>을 추천한다.
포스터= 극장 판 엄마까투리: 도시로 간 까투리 가족
출처 : 무비톡(http://www.movieto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