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과 공존하는 삶
안녕하세요.
2015년 12월 말 부터 식단으로 치료을 시작하였고, 치료기간 중에 '이런 음식 정도는 가끔씩은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마음으로 2018년 즈음 떡볶이 등을 섭취 후, 2019년에 재발하여 다시 식단 조절하여,
2020년 11월 말, 지금은 건선 치료되어 식단을 제외하고 일반인처럼 생활합니다.
5년 걸렸습니다.
양약, 한약, 스테로이드연고, 한방 방법없이 오직 식단으로만 치료하였고, 보조제로 그때 그때 필요한 영양제나 보습이 가장 잘 될것 같은 크림 그리고 마지막에는 청대연고를 만들어서 사용하여 현재는 깨끗하게 치료되었습니다. 가끔씩 건선이 올라오기는 하는데, 미처 치료되지 않은 잔재들이어서 아주 조그맣게 올라왔다가 조금 신경쓰면 바로 들어가고, 저만 알 수 있는 트러블정도여서 일상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치료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안 먹으면 되더라고요. 밀가루, 고춧가루, 튀김, 가공식품, 유제품, 화학조미료 첨가된 식품 등 그냥 순수자연물을 빼고 뭐가 들었는지 모르겠다 하는 음식들을 섭취 안하면 가능합니다. 육류는 살코기로 한 달에 2번 정도...
건선이 있는 상태에서 치료하기위해서는 절대적으로 섭취를 안하는게 답이었고, 치료가 된 지금은 가끔 라떼나, 음료정도는 괜찮더라고요.
잊어버리고 있다가, 오늘 브런치 로그인해보니 왠지 자랑하고 싶어서 글을 짧게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