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총량의 법칙, 그리고 집

집은 나를 돕고 있는가, 아니면 방해하고 있는가?

by 오륜록



우리는 하루 24시간 동안 일정한 양의 스트레스를 감당한다.

스트레스 총량의 법칙.


일이 잘 풀리는 날에도,

조금은 짜증 나는 날에도,

그 총량은 비슷하게 우리 삶을 채운다.


성공을 좌우하는 중요한 자산 중 하나가 성격 자산이라고 한다.

내 성격은 내가 가진 능력과 관계,

선택을 결정짓는 토대이고,

그 성격 자산이 튼튼할수록 삶이 유연해진다.


그런데 집이 만약 그 성격 자산을 갉아먹는 스트레스의 근원이 된다면 어떨까?
그날은 잘 풀리는 날이 아니라, 힘겹고 지치는 날이 된다.






집은 나를 돕고 있는가, 아니면 방해하고 있는가?


우리는 인생에서 마음처럼 흘러가는 무언가를 본 적이 많지 않다.
내가 독립적인 삶을 살려고 해도,

가족이 나를 도와주지 않는 것이 아니라 도와줄 수 없는 구조로 짜여 있는 경우가 많다.


집은 그 구조 속에서 때로 나를 가두고, 발전을 막는 벽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반대로 집이 내 삶을 돕도록 설계된다면 어떨까?
공간이 나를 돕는 구조를 가지면, 내 성격 자산은 회복되고 확장된다.
결국 잘 풀리는 집은 단순한 운이 아니라, 고민의 결과다.






공간이 바꾸는 삶의 흐름


집은 단순한 물리적 공간이 아니다.
내면의 나, 외형의 나, 가족, 내가 속한 조직, 나아가 사회와 국가까지도
공간이라는 무대 위에서 나에게 영향을 준다.

그중 내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들은 많지 않다.


수많은 외부 요인으로 스트레스받는 대신,
집이라는 공간만큼은 내가 제어 가능한 영역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집, 나를 발견하게 하는 열쇠


집은 단순한 쉼터를 넘어,

나를 발견하게 해주는 만능열쇠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진짜 중요한 것은 내면의 나다.


내가 정말 원하는 나를 발견했다면,

집은 그 모습을 더 자주 꺼낼 수 있는 요소로 채워져야 한다.


좋아하는 색

편안한 동선

익숙한 향기

편안하게 앉을 의자 하나가


하루 24시간 스트레스 총량 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 마음의 무게를 덜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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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나를 발견하게 하는 열쇠






결국 집은 ‘나를 돕는 시스템’이어야 한다


집이 주는 에너지는 단순한 인테리어를 넘어,
내 삶을 체계화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구조를 만들어준다.
그리고 그 구조는 결국 나와 가족, 더 나아가 우리의 관계와 미래를 바꾼다.

오늘 집을 둘러보자.
이 공간이 나를 돕고 있는지, 방해하고 있는지.
그리고 내가 진짜 원하는 나를 꺼낼 수 있는 공간인지.






집의 표정은 곧, 우리가족의 표정이다


집은 말이 없다.
하지만 그 공간이 품고 있는 표정은,
결국 그 집에 사는 사람들의 얼굴로 번져 나온다.


지친 하루 끝, 문을 열고 들어섰을 때 마주하는 집의 분위기,
정돈된 소품 하나, 식탁 위의 조명,
그리고 함께 머무는 사람들의 눈빛이 닮아간다.



집의 표정이 따뜻하면, 가족의 표정도 따뜻해진다.
결국 우리는, 우리가 머무는 공간의 기분을 닮아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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