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미니힐 Dec 15. 2023

유쾌하고 행복한 당신

글로 그리는 인물화 8

당신은 행복한 사람.

햇살 같은 얼굴로 웃음을 전염시키는 당신.


당신의 언어 하나하나 손짓 하나하나가

얼어붙은 마음을 녹입니다.


길이 멀다 하면 쉬어가면 된다고 하고

어렵다 하면 같이 해결하면 된다고 하고

힘들다 하면 감사한 것을 생각해 보라고 하는 당신.


작은 것 하나에 감사하고

어려움 속에서 유쾌함을 발휘하고

결국 모든 상황 속에서 행복을 누리는 당신.


나의 불행이 나의 고민이

당신 앞에 서면 부끄러워집니다.


유한한 시간 속에서

당신이 해야 할 일과

즐거움을 놓치지 않는 당신.


상황에 매몰되지

파구를 찾고

톡톡 튀는 매력으로

주변을 살피고 돌보는 당신.


말뿐만이 아닌 행동과 삶으로

행복과 감사를 보여줍니다.


힘들수록 옷매무새를 단정히 하고

기쁠수록 나누고 베푸는 당신은

나에게 진정한 행복과 감사를 알려주었네요.


오늘따라 당신이 보고 싶네요.

당신의 행복한 얼굴과

유쾌한 단어들이 그립습니다.




작고 아담한 집에 초대를 받았다.

오래됐지만 깨끗하고 따뜻한 집이었다.

좁았지만 건강하고 풍성한 집이었다.

빛이 잘 들어오지 않았지만

밝은 당신이 있어 불편하지 않았다.


그녀 앞에서 털어놓은 고민은

이내 작은 먼지가 되어

툴툴 털어버리게 된다.

모든 상황을 자기편으로 만들어버리는 당신이기에

나 또한 그녀의 긍정회로에 적응버렸다.


오늘 같이 지친 하루

그 언니가 보고 싶다.


수줍게 내어놓은 밥 한 그릇,

유쾌한 대화의 추억.

나도 그 행복에 전염되고 싶어

자꾸 그녀가 생각나나 보다.





매거진의 이전글 나의 개성과 그대의 섬세함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