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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육헌 Apr 02. 2018

일 잘 하고 싶은 주니어의 필독서

책 <마케터의 일>을 읽고 쓰다




마케팅을 잘하려면, 마케팅 이전에 일단 그냥 일을 잘해야 합니다.
- 책 <마케터의 일> 중에서



책 <마케터의 일>



어제는 정말 오래간만에 조금 짬이 나서 회사 책상 앞에 앉아 책을 읽었습니다. 최근 출간된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 CBO 장인성 님의 책 <마케터의 일>이었습니다. ‘직업으로서의 마케터’를 이야기한다지만, 실은 이 책 속에는 기본적인 ‘직업인’으로서의 자세와 태도에 대한 내용이 더 많았습니다. 맞습니다. 좋은 직업 마케터가 되려면 그에 앞서 좋은 직업인이 되는 것이 우선일 테니까요. 미세한 차이는 있을지언정, 일을 잘 하는 사람이라면 어떤 일이든 너끈히 잘 해내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부쩍 일 잘하는 사람이고 싶은 요즘입니다. 그래서 더 이 책을 그러한 방향으로 읽게 된 것도 같습니다. 한 문장 한 문장 너무나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이다 보니 순식간에 책을 다 읽어버렸습니다.


배달의민족을 마케팅하고 있는 마케터의 시각과 경험과 사례들도 너무나 재미나게 읽히긴 하지만, 이 책은 결국 ‘일 잘 하는 법’에 관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니어 마케터뿐만 아니라 분야를 막론하고 일을 잘 하고 싶은 주니어에게 라면 꼭 권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저 역시 책상 위에 두고 자주 펼쳐보게 될 것 같습니다.







*하나 더 덧붙이기

책이 담고 있는 내용은 결국 기교보다는 기본에 관한 내용인 것 같습니다. 자칫 조금만 잘못하면 따분해지기 쉬웠을 것도 같은 내용인데, 이렇게나 재미있고 술술 읽히게 쓰시다니. 그렇게 쓰기 위한 과정은 얼마나 힘들고 골머리 썩는 지난한 과정이었을는지 괜히 상상해보게 됩니다. 우아한형제들 사옥에 있다는 문구가 떠오르기도 하네요. ‘만드는 사람이 수고로우면 쓰는 사람이 편하고 만드는 사람이 편하면 쓰는 사람이 수고롭다’는 그 문구요.


*2018년 3월 31일, 필자의 페이스북에 포스팅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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