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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육헌 Oct 06. 2018

이런 인터뷰는 또 처음이라

낯선 질문과 답변들이 오갔던, 2018년 10월 3일의 기록


처음 하는 고민과 시도들의 연속


트레바리가 역사에 한 획을 그을만한 회사가 되고 또 그럴만한 업적을 남긴다면, 지금 하고 있는 이런저런 일들 또한 역사서나 사극 속의 한 장면처럼, 아니 하다 못해 어디에 기사로라도 남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아무리 자잘하거나 힘에 부치는 일일지라도, 트레바리 팀이 마주하고 있는 대부분의 일들은 트레바리 커뮤니티에서는 물론이고 어쩌면 국내 최초 세계 최초로 일어나는 일일지도 모를 테니까 하하. 그런 생각을 가지고 일을 하다 보면은, 페이스북 메시지로 들어오는 CS에 대한 답변이나 일견 단순해 보이는 신문 기사 공유, 복붙으로 들어온 제안 메일에 대한 거절 같은 일도 조금 더 의미를 부여해가며 즐겁게 할 수 있는 것 같다.

트레바리 커뮤니티 그 자체뿐만 아니라, 트레바리 커뮤니티를 통해 더 나은 우리가 되어가고 있는 구성원들을 어떻게 하면 더 잘 알릴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요즘이다. 역시나 대부분 처음 하는 고민과 시도들인지라 실패도 많고 머리도 아프며 힘에 부칠 때가 많다. 하지만 동시에 얻는 보람과 재미가 몇 배 몇십 배는 더 크다.



낯선 질문과 답변들이 오갔던 날


그렇게 오늘은 늘 생각이 깊고 말과 글이 묵직해 내가 정말 좋아하고 존경하는 성운과, 어디 비할 데 없이 고민이 넓고도 깊은 수영님이 만났다. 뻔하지 않은 이런저런 질문과 역시나 뻔하지 않은 답변들이 한참을 오갔다. 그리고 둘의 대화를 기록으로 남겼다. 몸살끼가 있어 막판에는 머리가 핑핑 도는 기분이긴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아주 오래간만에 훌륭한 질문과 답변들이 오고 가던 장면을 오래 기억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이 장면들이 또 하나의 특별한 시작점으로 오래 기억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내 일이기도 하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2018년 10월 3일,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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