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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보통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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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레이스 Aug 16. 2022

무엇이 옳았을까

다시 생각해도 내 판단이 옳았을까





오늘도 고민이 많은 사람. 


입수 전 판단으로 들어가서 바로 팔을 뻗으면 줄을 잡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것은, 정말 나의 착각이었나. 팔도 짧은 주제에, 나에 대한 과신이었나. 시야가 이렇게 안 나올 줄 알았으면 줄을 잡고 내려갈걸. 급하게 다시 바로 판단해 13미터에서 지상으로 급상승한 것은 과연 잘 한 선택인가. 그래도 그 와중에 선장님(대표님)이 바로 알아듣고 도움 주셔서 망정이지, 제주 같았음 그 탱크 버리던 말던 신경도 안 써줬을테다. 그 와중에 나를 데리러 권강사가 출발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고. 오랜만에 느껴본 따스한 엇갈림이었네. 고마운데 알아주지 못하니까 화를 내시는데 뭐라고 해야할지 나도 모르겠더라는. 여튼 살자고 선택했던, "단순하게 생각해서 행동해라"라는 그날의 조언에 충실했던, 그 순간의 나에게 되묻고 싶다. 


나는 그 때 정말 잘 한걸까?

다시 돌아가도 그 순간에 그렇게 했을까? 

아니면.. 조류에 밀려가도 그대로 바닥으로 내려가서 멤버들을 찾았을까? 

무엇이 옳은 판단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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