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10년을 위한 3분
<워싱턴포스트>지의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대다수 노인은 죽는 것보다 돈이 모두 떨어지는 것을 더 두려워한다"라고 합니다.
이 기사를 곱씹어 보면 돈이라는 것이 사람이 살아가는 기간 동안 정서적인 안정을 달성하는 데 상당히 중요한 수단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내 집이 있다는 것은 돈을 모두 잃을 수 있다는 불안감을 해소해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투자를 하더라도 내 집은 있어야 하는 이유는,
투자를 잘하려면 정서적인 안정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주식을 위주로 투자를 하는 분과 잠깐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요.
지금이라도 아파트를 매수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고 서울 부동산 상승을 보고 있자니 지금 안사면 못 살 것 같다고 하더군요. 부동산 자산 상승에서의 소외감과 불안감을 동시에 느끼는 듯했습니다.
투자 자산의 조정 또는 변동이 왔을 때,
내 집이 있는 것은 일정 부분 정서적인 안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반대로 내 집이 없는 경우는 긍정적인 심리상태를 유지하기 어렵게 됩니다.
신한은행에서 발간한 "2021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의 조사 결과에서
자가 부동산 보유 여부가 미래 자산의 기댓값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을 살펴볼 수 있는데요.
본인 명의의 주택에 거주하는 40대의 평균 보유 자산은 6억 1,200만 원이고 월 소득은 570만 원입니다.
10년 후 50대에 기대하는 소득은 570만 원에서 11% 상승한 630만 원,
10년 후 기대하는 보유 자산은 6억 1,200만 원에서 1.4배 늘어난 8억 5,200만 원을 희망한다고 합니다.
반면, 자가가 아닌 전월세 혹은 타인 명의의 주택에 거주하는 40대의 평균 보유자산은 2억 8,200만 원이며, 월 소득은 440만 원입니다.
10년 후 50대에 기대하는 소득은 440만 원에서 16% 상승한 510만 원,
10년 후 기대하는 보유 자산은 2억 8,200만 원에서 1.7배 늘어난 4억 7,800만 원을 희망한다고 답했습니다.
내 집이 없는 경우 5% 월 소득 증가와 0.3배의 자산 상승을 더 원하게 됩니다.
더 큰 자산 상승을 기대하기 때문에
더 위험한 투자를 할 수 있고 더 빠른 시간에 성과를 원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