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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회색고양이상점 Apr 11. 2024

닿지 않는 총알

타인의 주먹을 흘리는 법 


 다른 사람들의 화, 비난, 부정적 평가 등이 내 심장을 파고든다면 그건 탓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의 부정적 감정이 일어났다는 건 그 사람의 세계에서 화가 일었다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는 내게 그것을 내 탓이라고 투사한다. 딱 거기까지다. 사람의 부정적 감정이 쏜 총알에 내가 맞을 이유는 없다. 내가 그 총알을 맞기 위해서는 내 알량한 마음을 들키거나, 그 사람이 나 좀 알아줬으면 하는데 그렇지 않아서일 때 말고는 없어 보인다. 누군가 화를 낸다면. 


'속으로 화가 났구먼, 어딘가 긁힌 게 아픈가 보다.'라고 하고 지나가면 된다.

오늘 어떤 새끼가 개빡치게했던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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