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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서 Apr 07. 2024

가까이 앉아 귓속말로 전해주는 이야기 18

좋은 삶



가까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자.

성장하기 위해서는 타인에게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평범한 사람들의 한마디 한마디에 귀 기울여야 한다.

다른 사람의 삶은 좋은 교과서이며 훌륭한 가르침이 된다.


1일 1명언 챌린지를 했었다. 딱 1년, 하루 한 개씩, 365개의 명언을 인스타그램에 등록하는 일. 그중에 인상 깊은 글귀가 있으면 가까운 사람들에게 공유도 했다. 물론 스팸 취급받지만, 괜찮다. 반드시 도움이 되는 한 명이 있을 테니.


그중 마음에 드는 문장이 있었다.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하게 될 수 있는 비결은
과거에 대한 후회나 미래에 대한 걱정 없이
지금 이 순간을 현명하고 진지하게 사는 것이다.


책에는 '부처님'이 말씀하셨다고 되어있던데, 출처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좋은 글귀다.


'지금 이 순간 행복하자'가 핵심이다.

어떤가?

당신은 지금 이 순간 행복한가?


'지금부터 행복해지십시오.'라고 타인으로부터 명령받아봤자 행복해지지 않는다. 그럴 리가 없잖은가.

행복하려면 스스로 인식해야 한다. '나는 좋은 삶을 살고 있다'고 말이다. 적어도 '나쁘진 않군' 이라고 생각할 정도는 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좋은 삶’이란 무엇인가?



당신이 생각하는 ‘좋은 삶’의 정의는 무엇인가요?

감사하는 마음(to be grateful) 입니다.
예를 들면, 오늘 내가 건강하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겠죠. 접시 위에 놓인 음식, 따뜻한 햇볕, 편안한 이불, 하루에도 여러 번 마주하는 새로운 것들에 대해 감사히 여기는 마음은 누구나 할 수 있는 , 행복으로 가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해요.

매거진 B. 2017. 7~8 포틀랜드


좋은 인터뷰다. 인터뷰이는, 좋은 삶을 밖에서 찾지 않았다. 행복은 스스로의 마음가짐이라고 정의했다. 나의 행복은 내가 스스로 찾겠다는 것이다. 직장에서 성질 더럽고 힘든 상사를 만났다거나, 금리가 올라 이자내기 빠듯하다던가 하는 '어쩔 수 없는 외부요인'에게 내 행복의 판단을 맡기지 않는 것이다.


모든 사람은 각자의 수정구슬을 가지고 있다. 각자 그 수정구슬을 눈앞에 두고 구슬을 통해 비춰지는 세상을 바라본다. 흐릿하고 탁한 수정구슬을 갖고 있는 사람은 세상이 불편할 것이고, 맑고 투명한 수정구슬을 갖고 있다면 세상은 깨끗하게 보인다. 그 수정구슬은 누가 나에게 강제로 배정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원하는 수정구슬을 선택할 수 있다. 그저 들여다보면 된다. 당신은 어떤 수정구슬을 선택했는가?



모든 것은 조건이 아니라 태도에 달려있다


세상은 내가 보는 대로 인식된다. 좋다고 보면 좋고, 나쁘다고 보면 나쁘다. 지금 내 앞에 놓여있는 음식이 최악이라고 생각하면 세상 우울한 인생이다. 옆 사람이 들고 있는 구슬이 투명하고 맑다면, 질투하고 시기할 일이 아니다. 나도 그런 구슬을 들고 세상을 바라봐야지. 라고 생각하고 내 수정구슬을 바꾸면 될 일이다. 쉽다. 마음만 달리 먹으면 되니까.


남의 성공과 내 불행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


오직 내 마음에 달린 일이다.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행복해 보이는' 피드들을 들여다보고 내 현실을 비교하여 비관하는 것은, 남의 수정구슬을 슬쩍 훔쳐보고 시기질투하며 스스로 불행의 구렁텅이로 뛰어내리는 길이다.


두 발로 걸어 산책할 수 있고, 편안하게 누워서 낮잠을 자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다. 그러니 남의 인생을 훔쳐보는 일은 당장 그만두자.


지금 당장 감사하자. 감사하다는 느낌 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다.


후회되는 과거와, 불분명한 미래를 생각하며 고통받지 말자.

지금 이 순간을 행복하게 살자. 좋은 삶을 살자. 모든 사소한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자.

그러면, 당신은 어느새 맑은 수정구슬을 통해 세상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당신도 행복하다.

지금 당신은 어떤 것에 감사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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