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ification_column_230
대부분 게임에는 원칙이라고 볼 수 있는 규칙이 있다. 오프라인 게임으로 볼 수 있는 스포츠는 각 게임 고유의 규칙이 있으며 대부분의 스포츠 선수들이 자신들의 종목에서 공통적으로 해당 규칙을 지키면서 최고의 결과를 얻어내고 승리를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하지만 게임이나 스포츠 같은 배울 수 있는 원칙과는 달리 삶에도 원칙이 존재하는데 정작 아무도 체계적으로 알려주지 않는다. 그렇기에 삶의 과정에서 연령 별로 모두 더 흔들리고 방황하게 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삶의 모든 가능성을 교육을 통해 해소할 수 없는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우리는 원칙을 만드는 방법이나 한뿐 번인 삶 자체에서 경중을 분별하거나 우선순위를 정해서 살아가는 방법을 정규과정에서 배우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원칙이 필요한 것인지도 알려주지 않는다. 삶의 목적을 찾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많은 영상매체와 현실 정치에서 대의명분이란 단어를 접하게 된다. 세상은 적용이 되던 되지 않던 대의명분으로 돌아가는데 왜 개개인은 각자의 대의명분을 만들지 못할까? 주변을 둘러보면 비슷한 노력만 끝이 없다. 많은 부모가 의사가 된 자식을 꿈꾸는 것처럼 말이다.
정규 교육 과정이 개인의 능력에 집중 편향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인간의 장기적 삶에 능력이 가장 중용한 부분을 차지하더라도 중요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지지만 반드시 필요한 많은 요소들이 있는데 말이다. 국내에서 특히 이런 부분은 계속 관심 밖에 있다.
더군다나 핵가족을 넘어서 일인가족 시대로 나아가는 와중에 과거의 대가족과 같이 삶의 지혜를 어깨너머로 배울 기회조차 소멸한 지금은 더욱 그럴 것이다. 정규 교육과정에서 삶의 루틴 라이프 사이클 과 같은 기본적인 삶의 궤적을 그릴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
건강 관리 노동법 경제관념은 기본이고 실재 삶에서 필요한 것 말이다. 일년내내 배우지 않아도 각 연령별로 필요한 부분들을 나누고 분해해서 반드시 필수 교과 과정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방주사를 맞는 것과 같이 인생에도 최소한의 저 난이도 예방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주식을 예로 들면 일찍 가르쳐 소량의 꾸준한 지수투자가 된다면 많은 이들의 노후가 더 안전해 질것이다. 의미 없이 소모되는 교육비 일부를 차라리 각 학생들의 계좌로 직접 입금해서 빼지는 못하고 고를 수 있는 선택지는 주면서 가르치고 이후의 삶에 녹아 들게 하자는 것이다.
일정 연령부터 사용하게 하는 형태로 접근하면 이런 과정이 생기는 것 만으로 개인의 삶이 모든 면에서 더욱 윤택해지고 국가 차원에서도 보이지 않게 소모되고 있던 수많은 비용들에 대한 절감이 가능할 것이다. 무엇보다 개개인이 자신의 꿈을 찾게 할 수 있다.
무한한 경쟁속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예상치 않게 경쟁속에서 불가피하게 이탈했을 때 새로운 길을 찾고 도모하는 방향도 제시하게 되는 자연스러운 흐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모든 영역에서 과거에는 상상도 할 수 없던 새로운 원칙을 새우는 게임적 시도가 필요한 시점이다.
인생이 꿈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꿈이 인생을 만드는 것이다.
「 오타니 쇼헤이 」
by 한국게임화연구원 석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