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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ttOh Jan 01. 2017

[북리뷰] 인생, 야구에서 배우다

2017년 새로운 리더십을 갖기 위한 작은 배움

신정이 일요일이라 웬지 새해가 밝는다는 느낌이 덜하지만,

역시 새해 첫날은 지나간다.


연말에 지인들과 술한잔 하다 받은 책을 이제야 꺼내들었다.

제목은 "인생, 야구에서 배우다".

인생이라기보다는, 직장인으로써 리더십과 책임감, 도전 정신에 관한 이야기로 이제는 흔히들 알고 있는 GRIT과도 그 맥락을 일부 함께 한다고 볼 수 있겠다.


책은 단편적이고 요약된 내용으로 여러명, 혹은 여러 팀의 스토리를 구성하였다.

라루사이즘의 토니 라루사, 9연패의 가오카미 데쓰하루 감독을 비롯하여 박병호, 류현진 등 국내에서 이슈를 몰고 왔던 선수들의 스토리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물론 데릭지터도 빠지지 않았다.


여러 사람의 이야기지만, 공통적인 측면이 보이는 것도 사실인데, 특히


1. 뜻을 굽히지 않는 뚝심과 근성
2. 변화를 추구하는 도전 정신
3. 팀웍


이 세 가지는 어딜 봐도 빠지지가 않는다. 그래서 다소 진부한 면도 있었지만, 이 세 가지는 10년 넘게 직장생활을 하면서 깨달아 온, 결코 변하지 않는 리더십의 핵심이고, 직장인이 가져야 할 핵심역량이다.


사실 2017년 뿐 아니라, 새해를 맞이하면 모두가 프레시하고 새로운 결심을 고민하겠지만,

변하지 않는 것을 지키고, 1년 단위가 아니라 그 전부터 오랫동안 지켜왔던 가치를 다시 지켜내고, 더 강화하는 것.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새로운 가치 제시도 중요하겠지만, 기왕이면 새해에는

더 먼 과거를 돌이켜 보고, 변치 않고 지금의 날 만들어낸 본원적 가치관을 세워 보고, 더 장기적으로, 더 먼 곳을 가기 위한 여정을 짜 보는 건 어떨까.


그래서 내 새해 결심이 뭐냐고?

빌리 마틴 감독 에피소드에 나온 화이티 허조그(Whitey Herzog, St.Louis Cardinals)의 말을 잠시 빌려본다. 어쩌면 독한 말, 하지만 어떻게 보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직장인들이 리더십에 대해서라면 한 번쯤은 새겨볼 만한 말 아닐까.


Nice Guys Finish Last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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