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오피스가 매우 좋고 분위기도 세련됐다.
직원들은 모두 정식 정장을 착용하고 사원증도 휘날리는 로비에서
신분증을 담보로 맡긴 출입증을 발급받고 이동.
회의실이 있는 층에서 대기.
담당 팀원과 1:1로 면접 진행
이력서와 자소서를 쭉 읽어보시더니
개인적인 학력과 취미 사교활동에 대해 small talk로 시작.
아무래도 단체 활동의 성격을 갖는 취미와 운동이 회사(사회) 생활에 유리하지 않을까.
친구들(동성)과 만날 때는 어떤 것을 하며 노는가?
술자리 때 어떤 역할인가?
왜 인턴에 지원하였는가?
어떤 경험을 얻어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가?
회사에 더 궁금한 점은?
회사 분위기는 어떤가요?
: 전문직 집단이다 보니 상하 구분이 심하지 않고 각자 맡은 일을 열심히 한다. 다만 여름에도 넥타이까지 갖춰 입어야 하고, 실내에서도 슬리퍼를 신지 못하는 등 보수적인 규칙이 지배하는 건 사실.
마지막에는 근무 기간과 통근 시간에 대해 물음.
나도 마지막 질문으로
“실례하지만 시간이 되신다면 회사 한번 구경시켜주실 수 있나요?”
에 흔쾌히 담당 층을 한 바퀴 돌아봐주심.
내가 근무할(수도) 있는 섹션도 보고.
대략적인 분위기를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음.
내가 언제 이곳을 또 와보겠냐는 아쉬움과 빅펌에 대한 호기심이 결합된 요청이었다.^^
귀엽게 봐주셨기를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