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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싸한 몽상가 Aug 23. 2016

저도 가능할까요?

자동차, 소유욕에서 멀어지다.

Frost&Sullivan에서 LG 경제연구소까지, 최근 들어 같은 주제의 여러 Article 및 분석 자료들을 접하고 있다.

그 주제는 모두 개인에게 있어 자동차에 대한 개념의 Trend에 대한 내용이다. 


Sharing Economy in Automotive Industry
자동차, '소유'에서 '소비'의 시대로


Uber | Loves Rio
월간쏘카 7월호


글로벌 서비스로는 Lyft나 Zipcar 등 유사한 서비스들이 많지만, 우리가 접할 수 있는 Uber아 SoCar만 보더라도 그 (매출) 규모의 성장이 엄청나다. 물론, 고객의 입장에서 봤을 때 두 서비스는 서로 지향하는 바가 다르고, 아직 그 사용 목적이 단순히 택시 대신 그리고 렌터카 대신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Sharing(쉐어링)이라는 시대의 큰 흐름에서 놓고 봤을 때는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중일 수도 있겠다.


앞서 얘기했듯이 이 서비스들은 단순히 다른 비효율적 경쟁 서비스를 대체하고자 역할을 다하고 있었지만, 이제는 조금씩 아니, 생각보다 빠르게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자동차'라는 개념뿐만 아니라 그 실체를 먹어치우려고 하고 있다.




나 조차도 최근 너무 많은 트렌드에 대한 내용을 접해서인지 몰라도, 당장 조금씩이라도 내 패턴과 습관을 카쉐어링 서비스에 맞춰볼까 하는 마음의 움직임 꿈틀댄다.

그 이유는 이렇다.


첫 째, 매번 낼 때마다 아까워하는 고정비들

1년에 한 번 혜택도 보지 못한 무시무시한 보험료 그리고 왜 내야 하는지 억울함 가득한 자동차세 이외에도 시간이 갈수록 생겨나는 비용들(보증수리 연장 비용 등)


둘째, 얼마나 나가는지 들춰보기도 싫은 변동비들

주유기 앞에선 부들부들 떨면서 남자라고 가솔린을 외쳐대는 사람들, 공식 AS는 비싸다며 애프터마켓에서 위안을 찾는 외제차 오너들, 주차비 아까워하다가 불법주차 딱지에 눈물 흘리는 당신 그리고 나보다 대리기사 아저씨가 내 차를 더 익숙해하는 그런 상황들


셋째, 돈 보다 더 끔찍한 스트레스

정비 예약, 주차문제, 접촉사고, 세차 걱정!@#%#@^%$&%^&^*^&(


이렇게 끄적이고 보니까, 왜 아직까지도 그렇게도 '자동차'를 소유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Door to Door (D2D) 서비스까지도 가능 요즘이지만, 혹시 모를 긴급상황(아가들이 아프거나...)에 대한 짜증과 두려움이 아직 그 스트레스에 따른 두려움을 이겨내고 있지 못한 것 같다.


하지만 이 것만은 확실하다. 

점점 더 어른이 되어 가는 건가... 아니면 돈에 대한 현실에서 오는 압박인가...

분명, '자동차'라는 소유물과 34년 동안 가지고 있던 그 개념에 대한 욕심을 서서히 놓아주고 싶다.

아니, 벗어나고 싶다.





당장, 쉐어링이라는 트렌드. 일시적이지 않을 시대의 혁신적인 변화에 적응하고, 그것을 습관화하고자 하는 노력(사용)을 적극적으로 시도해보고자 하며-

그런 시도와 함께 만약의 두려움에 대한 극복 그리고 스트레스에 대한 탈피로 '자동차'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기 위해 전기차 등 최소한의 솔루션만을 갖춰보는 게 어떨까 한다.

아직은 과도기니까.

BMW i3







Creative,

아는 만큼 떠오른다.

- 알싸한 몽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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