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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효닝 Aug 27. 2023

On the same page를 위해서

230821-0825 PM의 커뮤니케이션 WIL (5)

Weekly I Learned (5)

230821-230825 



PM의 커뮤니케이션 - 딜리버리의 중요성


저번주에 예비 PM들을 대상으로 발표할 일이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다. 사전적 의미는 이러했다. 


이 중 내가 꽂힌 부분은 '말이나 글'


흔히들 실무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하면 추상적인 개념을 떠올리기가 쉬울 텐데 내가 생각하는 커뮤니케이션이란 '서로 다르게 생각하는 이해의 범위를 함께 맞추기 위한 모든 일련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말이면 발표나 회의 모든 과정일 것이고 글이라면 내가 쓰는 기획안 회의록, 슬랙에서의 모든 글들이 포함되겠지.


모든 커뮤니케이션의 본질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모든 과정에 대한 협업일 것이다. 

이 과정에서 PM이 자주 하는 실수가 이런 점인 것 같다. (내가 제일 잘 하는 실수이기도 하다)


1) 내가 슬랙에서 정책을 깔끔하게 잘 쓰고, 잘 정리해서 준다고 한들

2) 기획안 문서를 엄청 논리적이고 기깔나게 잘 쓴다고 한들

모든 이해관계자나 메이커가 같은 선상에서 이해하리라고 기대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모두가 같은 배경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 모두가 동일한 이해도를 갖고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방향과 정책을 정의하고 전달함에 있어서 텍스트나 문서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딜리버리'의 과정인 것 같다.



On the same page를 위해서


딜리버리가 중요하다고 함은, 

기획서에 쓴 텍스트가 <모든 이들에게 같은 정보로 전달되기를 바람을 담은 설명>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텍스트로 전달하는 것과 음성과 비언어적 표현까지 함께 전달하는 것은 듣는 이로 하여금 전혀 다른 이해도를 줄 수 있다 →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하게 된 배경과 과정, 그리고 이로 인한 정책의 도출까지.. 최대한 같은 선상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잘 전달하는 게 필요하다

"우리는 모두 같은 고민을 하고 있어요" → 압박감이나 명령, 찍어내리는 과제가 아니라, 고민 끝에 나온 정책이라는 것을 이해시키고 공감시킬 수 있어야 한다. 


결국 '우리의 과제'라는 것을 끊임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전달하는 것이 PM의 고민의 범주가 아닐까 하는 생각.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고집을 부린다거나, 트집잡는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이들은 커뮤니케이션의 대상에서 예외다. 그 사람들의 태도의 문제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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