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맛집 리스트 덕분에 회사에서 인싸된 썰
인싸가 아니라도 재능이 없어도 기록하는 습관만 있으면 유명해질 수 있어요
보통 기록 습관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천으로 옮기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은 이런 생각을 합니다.
-기록하는 게 뭐 그리 대단해?
-기록을 자주 하지만 언제 써먹어야 할지 모르겠어.
-내가 기록을 잘하고 있는 게 맞나?
기록하는 게 중요하다는 건 알지만 정작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것이죠.
습관의 중요성은 더 강조하지 않아도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심지어 자기 계발 관련한 책들도 공통적으로 습관의 중요성을 이야기 할 정도니까요.
알고 보면 습관이라고 해서 대단한 행동을 요구하는 것은 아닙니다. 살면서 한 번씩은 들어봤을 이야기들이 평범한 것들이죠. 예를 들어 보면 이렇습니다.
-책을 많이 읽으면 마음의 양식이 쌓인다.
-계단을 걸어 다니면 건강해진다.
-밥을 꼭꼭 씹어 먹으면 소화가 잘된다.
이러한 습관은 살면서 심각하게 생각해볼 만한 주제는 아입니다. 실천하지 않는다고 인생에 큰 타격도 없죠.
하지만 관점에 따라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좀 더 성장하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고 성장은 곧! 인싸가 되는 지름길일지도 모르죠.
나는 무조건 기록한다
저는 기록을 좋아합니다. 정말 의미 없는 것부터 뭔가 생각이 깊어져 정리가 필요할 때 기록하죠. 실제로 메모장을 보면 이러한 것들이 있죠.
바로 적용 가능한 가이드라인, 콘텐츠 소재, 심지어 서브웨이 레시피 등 사소한 것부터 고민해봐야 할 것까지 다양하게 기록합니다. 이것 말고도 맛집 찾아 지도에 등록해 놓는 것도 좋아합니다. 전부 가보진 않았지만 나중을 위해 기록해 놓는 것이죠.
기록하는 습관으로 인싸 된 썰
메모의 마법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생각만 하지 말고 상상으로 꿈을 그려야 한다’
머릿속에 떠다니는 생각들을 붙잡아 구체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리하고, 내가 얼마나 간절하게 생각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의미죠. 일종의 생각의 언어화죠.
저는 요리하는 걸 좋아하고 맛집을 좋아합니다. 이전 기록에 보면 요리 관련 내용이 정말 많습니다. 관심도 있지만 무엇보다 이쪽 관련해서 경력을 쌓고 싶어서(요리 아님) 습관처럼 관련된 내용들을 쌓아 놓은 것이죠.
시간이 지나 운 좋게도 음식 프랜차이즈 회사에서 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그동안 쌓아온 기록이 도움이 되었을까 궁금할 겁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생각대로 회사 생활 동안 다양하게 활용했죠. 특히 새로운 메뉴, 기발한 음식 관련 홍보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음식 관련 콘텐츠 제작 분야는 단순히 레퍼런스를 찾는다고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는 게 아닙니다. 관련 경험이 많이 필요로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험보다는 정보를 의지할 수밖에 없었죠.
그럼 이쯤에서 이런 부분이 궁금할 겁니다.
그래서 기록하는 습관들이 목표를 이루게 해준 것일까?
결론적으로 보면 그렇습니다.
회사에 다닐 때는 몰랐지만 퇴사하고 시간이 흐른 뒤 같이 다녔던 옛 동료(당시 메뉴 개발 팀장)가 저에게 이런 말을 해줬습니다.
음식에 대해 의논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아이디어를 가져 너무 고마웠다고 말이죠. 그 얘기를 들으니 약간 어깨가 으쓱하더군요. 실력자에게 인정받은 느낌이었습니다.
"나는 콘텐츠 만드는 사람인데 내가 메뉴 개발에 도움이 되었다니"
습관은 곧 자산이 되었다
개인적이고 사소한 이야기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생각을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내가 만약 음식 관련 기록을 하지 않았더라면?
먹는 것만 즐기고 관련해 생각이나 정보를 기록하지 않았더라면?
앞서 이런 말을 했었죠. '생각의 언어화'
내가 꿈을 꾸던 모습을 상상하며 차근차근 해 놓은 생각의 경험들이 나에게 큰 자산이 되어준 것이죠.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도구가 되었고요.
기록하는 습관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단순히 나중을 위해 내가 원하는 생각들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생각이 모여 결국 목표를 이룰수 있게 도움을 줄 겁니다.
오늘도 습관을 위해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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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모어(&more) : 어느덧 10년 차 콘텐츠 크리에이터. 이미 아는 것에 대해 더 알고 싶어하는 성격. 무엇이든 보고 듣고 말하는 것을 즐겨함. 늘 새로운 것에 눈과 귀를 항상 열고 다님. 관심 있는 분야를 찾아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함.
유튜브 >> https://bit.ly/31UOop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