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에 성공의 기준은 다재다능인? 나는 어떤 사람일까?
예전에 우리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이런 말을 자주 들어왔죠.
"기술 하나만 잘 배워 놓으면 어디 가서 평생 먹고살 수 있어~"
맞는 말입니다. 뭔가 전문적인 건 정말 좋은 것이죠. 그 분야에서 독보적일 수도 있고 전문가만 된다면 경제적인 부분에서 확실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말이죠.
지금 시대는 그런 이론을 다 반박하고 있습니다. 다 아시겠지만 이제는 더 이상 한 가지만 잘해서는 먹고살기 힘든 시대죠. <N 잡러>라는 신조어가 괜히 생긴 게 아닙니다. 특히 요즘같이 비대면이 강조되는 시대에 대면해야 먹고사는 직업을 가졌다면 더욱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살아야 앞으로의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오늘은 그 실마리를 찾아보려 합니다.
나는 호기심이 매우 많은 아이였다.
저의 부모님은 새로운 경험을 얻는 것에 대해 관대하셨습니다. 덕분에 이것저것 스스로 경험하며 다양한 호기심을 충족할 수 있었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꿈이 여러 개 생기 더 군요.
화가가 되고 싶었고, 작가도 되고 싶었습니다. 나름대로 운동신경이 좋아서 운동선수가 되고 싶기도 했고, 특히 먹는 걸 좋아해서 과자공장 사장이 되고 싶기도 했죠.
그때는 좀 유별나다고 생각했습니다. 부모님도 그걸 아셨는지 항상 이런 말을 했죠.
"너는 커서 뭐가 되고 싶니? 되고 싶은 게 그렇게 많은데, 그래서 진짜 원하는 게 뭐니?"
사실 누구나 어릴 땐 꿈도 많고 하고 싶은 게 많습니다. 어쩌면 이런 건 본능이라고 해야겠죠. 우리는 이렇게 본능을 억누른 채 하나의 분야에서만 최고가 되어야 한다고 압박을 받는 건 아닐까요?
다시 말하지만 한 우물만 파는 건 좋은 겁니다. 하지만 전문분야를 키워 성공하는 사람보다 의외로 어중이떠중이가 되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이죠.
저는 어땠냐고요? 앞서 얘기했던 것처럼 하고 싶은 게 많다 보니 다양한 것에 도전을 했습니다.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하고, 첫 취업은 사진 분야였죠. 그러다 디자인 일을 하게 되었는데 하다 보니 마케팅을 배우게 되고 공연사업을 해보고 싶어서 뛰어들었다가 결국엔 콘텐츠 분야로 넘어오게 된 거죠.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정말 해보고 싶어서 도전했던 것들입니다. 나름대로 잘한다고 생각했던 분야라서 더욱 열심히 했었고요. 결국 뭐하나 잘난 건 없었지만 이거 저거 두루 할 줄 아는 사람이 된 것이죠.
결국 어중이떠중이들이 살아남는다.
여기서 어중이떠중이라는 표현은 다재다능한 사람으로 이해 해야 합니다. 다재다능한 사람, 다양한 경험으로 이거저거 두루 잘하는 사람. <폴리매스>라는 책에서도 이러한 부류를 주목하라고 합니다.
*책광고 아닙니다 :)
폴리매스는 쉽게말해 3가지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을 뜻합니다. 마치 레오나르도 다빈치처럼 다재다능한 부류죠.
네. 그렇습니다. 이쯤되면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 하시겠죠? 이제는 좀 바뀌어야 합니다. 시대가 바뀌었잖아요. '뭐 하나만 잘하면 된다~' 이런 생각에서 벗어날 때가 온 겁니다.
그렇다면 분야 상관없이 아무거나 3개 이상 전문성을 가져야 한단 말일까요?
아닙니다. 중요한 건 초전 문성보다는 '고유한 전문성'이 필요하죠. 오로지 '나만의 다른 지식과 경험'들이 나만의 고유한 전문성이자 차별화 요소죠.
저는 남들보다 새로운 것에 대해 받아들이는 것을 즐겨합니다. 더 찾아보길 원하고 내 것으로 만드는 것에 익숙해져 있죠. 그렇다 보니 콘텐츠 업이 딱 맞는 것이죠. 그리고 그것을 표현하는 도구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잘 다룹니다.
예를 들어 어도비 계열의 프로그램이나 영상제작, 음향기술 관련해서 기술을 가졌죠. 글을 써서 남들에게 표현하는 것을 즐겨왔습니다. 10년 넘게 블로그를 운영했던 경력이나 관련해서 여기저기 기고했던 경험들이죠.
물론 찾아보면 더 있겠지만 대표적인 나만의 고유한 전문성을 3개 이상 가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무기들 덕분에 지금 시대에 엄청난 맞춤 성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같이 비대면 시대에 활용하기 좋은 기술이죠. 요즘같이 영상이 주류인 시대에는 부르는 곳이 많더군요.
쓰다보니 다소 과장된 느낌이 없지 않아 있네요. 제가 말하고자 하는 본질은 다재다능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만의 고유한 전문성을 다양하게 키워야 앞으로의 시대에 발맞춰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죠.
당신은 폴리매스인가요?
딱히 잘하는 건 없고 그냥 두루두루 잘한다고요?
그래도 나만의 고유한 전문적인 분야가 몇 개 있다고요?
그렇다면 이 시대에 정말로 적합인 사람입니다. 폴리 매스라고 어려운 단어를 쓰는 것보다 그냥 이 시대에 살아남을 생존 기술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하자고요.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계속 자신만의 고유한 전문성을 찾아보세요.
오늘은 '이거 저거 관심도 많고 조금씩은 다 할 줄 아는 사람이 앞으로의 시대를 이끌어 나갈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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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모어(&more) : 어느덧 10년 차 콘텐츠 크리에이터. 이미 아는 것에 대해 더 알고 싶어하는 성격. 무엇이든 보고 듣고 말하는 것을 즐겨함. 늘 새로운 것에 눈과 귀를 항상 열고 다님. 관심 있는 분야를 찾아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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