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지 않은 월간 윤종신의 성공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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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들어오셨다면 궁금하실 텐데 도대체 유튜브랑 윤종신이 무슨 관련이 있다고 배워야 한다고 말하는 것일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윤종신에게서 유튜브 운영의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윤종신은 미스틱 엔터 대표이자 MC, 가수이면서 작곡가입니다. 소위 만능 엔터테이너라 불리는 예술가이죠.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직업이 아니라 지난 행적에 있습니다. 발자취를 돌아보며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 11년의 꾸준함이 브랜드를 만들어 낸다
윤종신은 매달 한 장의 싱글 앨범을 발매하는 '월간 윤종신'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2010년 3월부터 지금까지 햇수로 보면 약 11년 동안 빠짐없이 하고 있죠. 무려 11년 동안 말이죠.
매번 기발한 아이디어를 11년 동안 만들어낸 것도 대단하지만 매달 1곡씩 빠짐없이 이어왔다는 게 너무 놀랍지 않나요? 더욱 재밌는 사실은 같은 콘셉트가 없었다는 겁니다. 늘 새롭게 다양하게 기발하게 매달 이어 온 것이죠.
꾸준함을 유지하면서 부딪히는 고민 중에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 거 맞는지 의심’을 하게 됩니다. 혼자 해결해야 할수록 더욱 맞는 건가 하는 본질적인 의심을 하게 되죠. 그렇게 되면 내가 만든 콘텐츠 자체가 매력 없어 보이고, 쉽게 지치게 됩니다.
이러한 고민은 윤종신에게도 있었습니다. 월간 윤종신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이러한 이야기를 했죠.
"이 곡이 성공이냐 실패냐 따지지 않고 나는 매달 발표를 하자라는 생각으로 했던 게 '월간 윤종신'인 것 같아요. 궁여지책으로 3년 4년 끌어오다 보니깐 일종에 아카이빙이라고 하죠. 계속 쌓이게 되는 미약이 생기고 그러다 보니깐 많은 사람들이 신기해하는 거죠.
(중략) 한 달이면 충분히 1곡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시간이 되는데 많은 창작자들이 게으르거나 뒤로 미루거나 하는데 저 같은 창작자는 순간순간 쓸데없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충분히 그게 작품에 기반이 될 수 있는 것들이라서 한 달이면 충분히 1곡의 노래가 나올 수 있습니다."
일단 시작해야겠다는 마음가짐, 그렇게 하다 보니 억지로지만 계속해야 한다는 습관이 생겼을 것이고 어느 정도 콘텐츠가 쌓이니 대중이 반응을 했다는 겁니다. 그렇게 결국 ‘월간 윤종신'이라는 브랜드로 만들어지게 된 것이죠.
콘텐츠를 만들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저도 같은 생각을 매번 하고 있고요.
‘지난주 콘텐츠는 반응이 없고 이번 주는 뭔가 특별한 걸 해볼까? 사람들이 이상하다고 하면 어떡하지? 나랑 색깔이 너무 다른데?’
이런저런 생각들의 끝은 결국 ‘잠시 쉴까? 그만둘까?’로 이어집니다.
당장의 반응을 기대하기보다 우선 기록을 만드는 것에 집중하고 그 과정에서 습관을 만든다. 그렇게 만든 습관으로 사람들에게 점점 나의 존재를 알린다라는 것이 핵심입니다.
결국 브랜딩이 되기 위한 과정인 것이죠. 저는 이런 생각을 하면서 남들이 아닌 나를 브랜딩 하면서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이게 정말 중요합니다!
"두 번째. 모든 걸 버리고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용기"
작년 초쯤에 윤종신은 자신이 오랫동안 몸 담고 있었던 TV 프로램은 물론 다양한 활동에서 내려오게 됩니다. 잠시 쉼을 선택한 거죠. 그 이유는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쉼 없이 달려온 시간에 대한 보상이자 지겨울 만큼의 시기를 더 이상 못 버텨서라고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모든 걸 내려놓고 무작정 해외로 떠납니다. 방랑자의 삶을 살며 새로운 음악을 찾으려고 말이죠.
무엇인가 꾸준히 만들다 보면 익숙해지기 마련입니다. 유튜브도 똑같죠. 유튜브라는 채널 안에서 하나의 콘텐츠를 꾸준하게 만들다 보면 다양한 것에 익숙해집니다. 촬영 방식, 편집, 아이디어 등 내가 여태껏 해온 환경에 적응을 하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콘텐츠 제작에서 익숙함은 오히려 독이 될 때가 있습니다. 매번 새로운 걸 해야 하는 압박감을 느껴 본 분들이라면 더욱 공감하실 겁니다. 새로운 것을 항상 고민하지만 이미 몸은 꾸준히 해온 것을 따라가죠. 결국 평소대로 꾸준하게 하는 것과 새롭게 해야 하는 것이 부딪히는 순간이 오게 됩니다.
이 순간이 되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앞서 꾸준하게 한다는 점에서는 자격이 충분히 입증되었다면 이제는 기존 틀에서 좀 벗어나 새로운 걸 도전해야 하겠죠. 꾸준함을 유지하는 것과 별개로 새로운 도전으로 변화를 모색해야 합니다. 기존 방식과 달라서 주변의 반발심이 생겨날지도 모른다는 압박감이 생길지라도 머무르면 성장이 없게 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저 역시 매번은 아니지만 큰 틀에서 보면 늘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 것 같네요. 늘 업로드하는 영상 콘텐츠이지만 이번에는 처음으로 목소리로만 만들어 봤습니다. 어쩌면 기존 방식이랑 달라서 누군가에게는 거부감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진지하게 내용을 전달하고 싶고 라디오 듣듯이 전달하고 싶었기 때문에 시도해봤습니다. (영상 참고)
"세 번째. 데뷔 28년 만에 1위, 나도 할 수 있다"
윤종신은 올해로 데뷔한 지 30년이 넘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명곡들을 만들어 냈지만 유독 상복은 없는 편이었죠. 특히 차트에서 1위를 해본 적이 없다는 게 너무나도 신기할 정도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좋니'가 역주행으로 1위에 올랐을 때 이런 말까지 했죠.
"데뷔 이래 약 28년, 약 9,925일 동안 음악 차트에서 1위를 해본 적이 없어요"
'좋니'의 인기가 어느 정도였냐면, 당시 유명하다는 가수들은 누구나 한 번쯤은 커버를 할 정도였습니다. 수많은 남성들의 마음을 대신 전해 주었다는 대중적인 인식 덕분에 노래방 1순위 곡으로 한창 떠들썩하게 만들기도 했죠.
유튜브 운영 채널 운영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아니 콘텐츠를 만들어서 나만의 채널을 만들어 가는 것은 이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꾸준히 무엇인가 계속 만들고 그것이 습관이 되어 계속 이어가야 하는 것이죠.
너무 뜬구름 잡듯이 이야기한다고 생각할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성실하고 꾸준하다 보면 언젠가는 빛나는 그날이 오기 마련입니다. 당장에 떡상같은 요행을 바라기보다 지금에 충실하는 게 더욱 중요하죠.
감사합니다.
앤드모어(&more) : 어느덧 10년 차 콘텐츠 크리에이터. 이미 아는 것에 대해 더 알고 싶어 하는 성격. 무엇이든 보고 듣고 말하는 것을 즐겨함. 늘 새로운 것에 눈과 귀를 항상 열고 다님. 관심 있는 분야를 찾아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함.
유튜브 >> https://bit.ly/31UOo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