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혼자 일하는 사람의 생존기(1) 외로움 편

by 읽고쓰는편
image.png


혼자 일하면 외롭다. 일하는 내내는 거의 말을 하지 않는다. 새벽 여섯 시에 출근한 남편이 퇴근하는 저녁시간까지, 내 하루의 대화량이라곤 혼잣말, 고양이에게 하는 한마디, 그리고 커피나 장을 볼 때의 짧은 문장 정도다. “쓰레기봉투 2리터짜리 하나 주세요.” “감사합니다.” 이게 다다.


물론 메신저로 친구들과 수다를 떨기도 한다. 하지만 그건 내 입에서 나온 소리가 아니다. 손가락의 빠른 움직임으로 만들어진 텍스트일 뿐이다. 하루를 다 보내고 나면 문득 생각한다.
‘아, 남편 아니었으면 대화할 사람도 없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읽고쓰는편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감정이입전문가, 읽고쓰는 편입니다. 시나리오 작가로 오랫동안 타인의 이야기를 써왔고 지금은 감정과 위로에 대해 씁니다.

68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4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13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이전 13화13. 월급 2만 9천 원짜리 직원의 정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