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라이브 스트리밍 시대를 연 Facebook Live와 아이들
지난해 2015년 8월 25일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인 ‘페이스북 라이브(Facebook Live)’를 유명인사(Celebrity)에 한해 런칭하였다. 12월 4일부터는 아이폰을 사용하는 일부 일반인(미국)에게도 확대되었다.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란,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촬영하면서 이를 자신의 친구나 팔로어들에게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것이다. 이미 Twitter's의 페리스코프(Periscope), 미어캣(Meerkat) 그리고 국내에서는 네이버 V앱이 라이브 스트리밍을 서비스 중이다.
페이스북은 대역폭의 수요를 컨트롤하고 적은 노이즈로 높은 수준으로 자리 잡기위하여 특정 유저에게만 라이브를 오픈하였다. 그럼으로써 유명인사(Celebrity)와 일반 유저(User)들이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고 그들의 피드백을 충분히 받아 점진적으로 확대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신의 팬층을 넓히고 사로잡는
확고한 팬층이 있든 새로운 팬층을 빌드업 하기 원하든, 라이브는 그 순간에 팬들과 매우 깊이 있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다.
라이브를 시작했을 때, 팬들이 그들의 친구들에게 댓글, 좋아요, 공유를 할 수 있도록 그들의 뉴스피드에 나타난다. 또한 최근에 나의 게시물과 상호 작용이 있었던 사람들에게도 당신이 방송을 시작할 때 노티를 보낸다.
실시간으로 팬과 다른 대중들과 직접적 소통
라이브 중에 참여자의 수와 사람들이 올리는 실시간 댓글타임라인을 볼 수 있다. 또한 실시간으로 업로드 되는 댓글에 대하여 반응을 할 수 있으며 그 댓글들을 숨길 수도 있다.
라이브를 놓친 팬들을 위해 피드에 동영상 업로드
라이브 방송이 끝난 후에, 라이브 방송을 보지 못한 팬들을 위하여 라이브 진행자의 피드에 동영상이 자동적으로 업로드된다. 방송 후에도 피드에 업로드 됨으로써 그 시간의 가치를 보관하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업로드된 동영상은 언제든지 다른 게시물 처럼 삭제 할 수 있다.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페이스북 라이브
1. 게시물을 누른 뒤 라이브 비디오 버튼(Live)을 선택한다.
2. 방송에 대한 설명을 추가하고 공개범위를 설정한 뒤 방송할 준비가 되면 생방송 버튼(Go Live)을 선택한다.
3. 방송을 하는 동안 참여자 수를 볼 수 있고 실시간으로 달리는 댓글에 답글을 달 수 있다. 또한 댓글들을 숨기거나 카메라를 Back/Front로 전환할 수 있다. 방송을 그만하고 싶을 땐 끝내 기버 튼(Finish)을 선택하여 방송을 마친다.
4. 방송을 했던 비디오는 자동적으로 페이스북 피드에 저장되어 나중에 볼 수 있다. 다른 게시물처럼 마음에 들
지 않으면 삭제할 수 있다.
타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와 비교한 페이스북 라이브
2014년 7월부터 페이스북은 멘션(Mention)을 런칭하기 전부터 라이브를 하기 위해 유명인사로부터 피드백을 받아왔고 그 해 9월부터 라이브 방송을 준비해왔다. 이듬해 2월 미어캣(Meerkat)이 런칭 되었고, 4월에 페리스코프(Periscope)가 출시되었다.
하지만 먼저 런칭된 페리스코프와 미어캣에서 사용성과 사용자들의 고충을 발견하고 관찰하여 보완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페리스코프와 다르게 페이스북 라이브는 나의 방송을 보고 있는 내 친구들의 이름을 볼 수 있다.
페리스코프는 방송이 끝나면 당신의 디바이스에 다운로드되고, 방송이 끝나고 24시간 동안만 재생하여 볼 수 있다 하지만 페이스북 라이브는 방송이 끝나자마자 자동으로 진행자의 타임라인에 업로드된다.
이것에 대하여 Facebook PM 'Vadim Lavrusik'는 페이스북 동영상 View들 중 53%의 사람들이 동영상을 재공유(Re-share)하는 패턴을 발견하고, 라이브 방송도 이와 같은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페리스코프와 미어캣에서 영상의 공유 알림으로 사용자들이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
페이스북 라이브는 전체 친구들에게 자동으로 알림이 가는 것은 아니라, 알고리즘에 의해 파악된 '가까운 사이 친구들(최근에 상호작용이 있었던)'에게만 알림이 제공된다.
다만, 시청자가 평소에 관심을 지닌 다른 사용자의 영상 생중계를 '구독'하면 알림을 항상 받을 수 있다.
알림은 대다수의 관중들이 몇 년 전에 좋아했던 배우 또는 운동선수 그리고 이제는 관심 없는 사람들을 제외하고 대다수의 관중들을 유도할 수 있어야 한다.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관중의 수다. Twitter's의 Periscope는 지난해 4월에 런칭하여 페이스북보다 5개월 먼저 런칭하여 페이스북 라이브(Facebook Live)를 런칭했던 지난해 8월 기준으로 10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하지만 페이스북이 1억 5500만명의 사용자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페이스북 라이브를 다이렉트로 구축하는 동안에 그들은 트위터와 별도의 앱으로 존재하여 기존 트위터에 빌딩을 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조금 아쉽다.
페이스북에서 유명인사(Celebrity)들은 이미 수많은 팬을 가지고 있고 그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그들의 일상을 거의 매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한국에서는 어떤 유명인사가 페이스북 라이브를 먼저 시작할지. 궁금하다!
Facebook Live를 직접 디자인한 페이스북의 Frankie Gaw가 디자인 작업기 Designing Live for Facebook Mentions를 공개했다. 자료를 찾던 중 해당 내용을 저자의 허락을 받고 한국어로 번역하여 포스팅(신유민님의 Rethink 블로그)한 내용을 발견했다.
라이브스트리밍 서비스를 상세하게 설계하며 선 경험한 고민의 과정을 공유 받아 우리 라이브 서비스에 영감을 얻을 수 있길!
- Designing Live for Facebook Mentions 원문 보러 가기 >
- Designing Live for Facebook Mentions 번역 요약본 보러 가기 >
이미지 출처 및 참고 자료
- Introducing Live for Facebook Mentions
- Tips for using Facebook Live
- Facebook Launches “Live” Streaming Video Feature, But Only For Celebrities
- Facebook Rolls Out Live Video To The UK And More Countries
- Designing Live for Facebook Mentions
- Facebook의 Live 디자인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