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을 꾸리고
자녀를 낳고
나이도 들고
자녀들도 대학에 들어가고
시간과 재정적인 여유가 먹고 살기는 하지만, 빛내서 처음으로 가족여행을 해외로 가기로 결정을 했다.
해외라고는 하지만 어디로 가야할지, 무앗을 준비해야할지, 짐을 어떻게 꾸려야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그래
일단 목적지를 결정해보자.
모니터의 세계 전도를 펼치고 대양주로
다시 그 중의 한 나라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나라를 선택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것도 쉽지않다.
그래서 결국은 다시 내가 방문했던 나라 중 다시 가고싶은 나라를 되짚어 보는 방식으로 발상의 전환을 하기로 ...
이래도 저래도 목적지가 결정되는 것이 쉽지 않았다.
결국은 가족들이 모여 어디로 갈지를 선호하는 목적지를 찾기로 했다.
물론 예산은 백지 상태...
준비된 돈도 마련한 돈도 없었지만 연금대출을 받기로 하고 ...
일단
가고싶은 나라 터키와 크로아티아를 목적지로 정하고...
비행기 티켓을 예약하는 걸로 ...
여행사를 통해 알아보니
비용에 부담이 될 수 밖에...
성인 네 명위 비행기 값이 약 600여만원...
그래서 결국 인터넷 검색을 통해 저렴하게 확보할 수 있는 비행기 티켓을 구하는 방법을 검색해 보니 직항과 경유하는 경우에 티켓 값이 달라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결국 비용의 절감을 위해 경유하는 비행기를 검색하고, 두번의 경유지를 거쳐 목적지를 향하는 티켓을 구입하기로 하였다.
첫번째 목적지인 터키
두번째 목적지인 크로아티아...
티켓을 구하는 방법을 인천 출발하여 터키를 거쳐 크로아티아를 방문하고 인천으로 돌아오는 것이 최상이겠으나 그렇게 항공권을 알아보니 비용이 오히려 더 비싸게 검색되었다.
여행사를 통해도 금액은 마찬가지...
결국 행로를 먼저 결정하고 티켓을 구입하는 것으로 결정.
일단 방향이 결정되니 일은 쉬워지고 빨라지더라는...
인천-크로아티아 구간과 인천-이스탄불 구간을 검색해 보니 인천-이스탄불 구간을 왕복으로 하고 이스탄불-크로아티아 구간을 왕복으로 티켓을 구입하는 것이 비용적인 측면에서 가장 유리하다는 것을 발견하고 결국 국내 티켓 판매 사이트에서 인천-이스탄불 구간을 먼저 검색하여 예약하고 이스탄불-크로아티아 구간을 검색하여 예약하였다.
여행사를 통해 패키지로 여행을 다니는 것이 아니라 가족이 계획을 세우는 과정이 머리복잡하고 막막함으로 시작되었지만 진행하는 과정에서 안개같이 흐릿하고 앞이 보이지 않던 길이 조금씩 선명해지는 묘미를 경험하는 것도 짜릿하더라는...
백지에 여행 계획을 끄적대는 순간부터 이미 여행은 시작되었고, 티켓을 구입하는 순간부터 이미 마음은 비행기를 타고 구름 위를 날아간다.
여행의 그 험난한 여정이 무엇이고, 그 달콤함이 무엇인지 여행의 속살을 까보기 전에는 아무 것도 모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