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코멘토 Sep 20. 2024

코멘토의 프로덕트 디자이너 현정님

아기토끼, 말티쥬

코멘토를 만들어 가고 있는 팀원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코멘토 디자인팀에서 제품의 디자인과 코멘토의 하이틴 스타를 맡고 있는 프로덕트 디자이너 안현정님을 소개합니다. 



포카리스웨트 광고 그 자체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던 소녀

 현정님은 어릴 적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 미적 감각을 활용할 수 있는 직업을 꿈꾸며 자랐다고 해요. 진로를 결정할 때, 가장 주체적으로 표현하고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 분야인 디자인에 마음이 갔다고 합니다. 디자인도 여러 분야로 나뉘는데, 현정님은 커리큘럼을 확인 후 그래픽 디자인, 애니메이션 디자인 등 익숙한 내용을 배울 수 있고 직업적으로 다양한 선택지가 주어지는 시각 디자인학과를 선택했다고 해요.

 졸업 후 그래픽 디자인 분야로 첫 발을 내딛었지만, 주관적인 영역이 많아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스스로 괜찮다고 생각한 디자인이 클라이언트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경우가 많았고, 이러한 상황들이 스트레스로 다가왔다고 해요. 현정님은 디자인 내에서 객관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야를 고민하다가, 사용자라는 다수의 집단과 그들의 행동을 측정할 수 있는 명확한 데이터, 즉 객관적인 지표로 일할 수 있는 프로덕트 디자인으로 직무 전환을 했다고 해요. 



운영팀, 디자인팀, 경영지원팀, 개발팀이 한자리에..!?



#오래된 편지가 이어준 인연, 새로운 시작을 향한 설렘
 직무 전환을 위해 잠시 쉬고 있던 현정님은 방 청소 중에 중고등학교 시절 친구들에게 받은 편지함을 우연히 발견했다고 해요. 7년 전 수능을 준비하며 힘들어하던 현정님에게 고등학교 친구였던 하나님(코멘토 프론트엔드 개발자)이 보낸 응원의 메시지를 읽게되었답니다. 순수하고 의욕 넘치는 글을 읽어 감회가 새로웠던 현정님은 오랜만에 하나님에게 인스타그램 DM을 보냈다고 해요. 안부를 나누던 중에, 하나님의 회사에서 디자이너를 뽑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답니다.
 두 사람은 만나서 업무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를 나눴고, 하나님은 현정님에게 코멘토에서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동료의 브런치 인터뷰 링크를 보내주었다고 해요. 현정님은 인터뷰 속 동료의 이야기를 통해 코멘토의 문화와 가치관, 그리고 프로덕트 디자이너로서의 역할과 성장 가능성을 알 수 있었답니다. 그래서 현정님은 용기를 내어 지원서를 제출했고, 면접 과정을 거쳐 코멘토의 일원이 되었어요.



크리스마스라서 햄볶아요(!)



#사용자와 서비스의 연결고리

 현정님은 코멘토에서 보여지는 화면들은 프로덕트 디자이너들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은 없다고 해요. 단순히 보기 좋은 화면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용자가 서비스에서 원하는 목표를 쉽게 달성할 수 있도록 전체 경험을 설계한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 사용자의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무엇이 잘되고 어디서 막히는지 찾아내며, 데이터로 알 수 없는 부분을 알기 위해 직접 인터뷰나 설문을 하기도 한다고 해요.

 현정님은 이러한 화면들을 사용자와 서비스가 만나는 '소통의 창구'로 여긴다고 합니다. 사용자들이 코멘토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원하는 것을 빠르고 쉽게 얻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현정님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렇게 만들어진 디자인은 개발자들의 손을 거쳐 실제 서비스로 구현되고, 사용자와 직접 상호작용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디자이너로서의 고민과 노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순간이 정말 뿌듯하다고 해요.



같이의 가치, 함께해서 더욱 힘이 나는



# 코멘토에서 찾은 이상적인 업무 환경

 현정님은 조직에 대한 불만이 생겼을 때  임원들에게 직접 이야기할 수 있는 구조가 인상적이었다고 합니다. 재성님이나 팀장님 등 누구에게든 직접 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평적인 문화를 느꼈다고 해요.

 또한 업무 중 의견 충돌 해결 방식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답니다. 특히 재성님과 의견이 맞지 않았던 순간들이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명확한 근거를 토대로 생각하는 방향을 제시하면 그 의견에 수긍하는 모습을 보여주셨다고 합니다. 현정님은 이런 문화 덕분에 개개인의 의견이 데이터에 의해 존중받고 있다고 느낀다고 해요. 코멘토에는 모두가 접근할 수 있는 데이터가 잘 갖춰져 있고, 이 데이터를 통해 서로를 설득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 좋다고 합니다.



골져스한 현정님의 맥주 취향!



#클래식 매니아에서 직접 피아노 연주까지 

 현정님은 클래식 음악을 무척 좋아해서 무려 1년 동안 같은 피아노 곡을 연습해 무대에 오른 경험이 있다고 해요. 누군가는 지겨운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현정님은 무대에 서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이 즐거웠고,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이 원동력이 되어 꾸준히 연습했다고 해요. 그러나 연주회가 끝난 후, 새로운 악보를 습득하는데 시간이 많이 드는 것을 보고 재능의 한계를 느꼈다고 합니다(ㅠㅠ)..최선을 다해 연습한 경험이 있어 후회없이 그만두었다고 해요.
 현재 현정님은 클래식 연주회를 보러 다니는 것으로 만족하신다고 해요. 코멘토에서 동료들과 오케스트라 공연을 함께 보러갈 때가 있는데 현정님은 곡의 배경, 작곡가의 일생 등 음악사에 대해 설명해주신다고 해요. 클래식을 어려워 하고 지루해 하는 친구들을 보며, 음악의 배경 지식을 설명해주면 음악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클래식을 더 쉽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하는 현정님의 작은 배려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귀여운 멍멍이와 따수운 현정님



 현정님은 요즘 소소한 소망이 생겼다고 해요.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언제든 밥을 사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랍니다. 단순해 보여도 깊은 고민이 담겨있었답니다. 직장 생활을 하면 할수록, 어릴 때는 미처 몰랐던 사회적 책임이 쌓여가며 마음의 여유가 줄어들고 있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고 해요. 집도 사야 하고, 차도 마련해야 하는 등 미래를 책임질 생각에 좋아하는 사람과 시간을 내고, 심지어 밥 한 끼 먹는 것조차 어려워지는 현실을 느끼고 있답니다. 그래서 '밥 한 끼 정도는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해요. 끊임없는 성장과 발전을 추구하는 사회 속에서, 때로는 멈춰 서서 소중한 사람들과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 현정님의 꿈을 응원합니다!




[에필로그 : 동료들이 바라보는 현정님]


Q : 현정님은 같이 일하는 동료로서, 그리고 친한 지인으로서 어떤 사람인가요?


동료 1:  현정님은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입니다. 진짜 멋진 점은 모르는 게 있거나 납득이 안되는 것이 있으면 이해할 때까지 파고드는 겁니다. 그리고 진짜 이상하고 웃긴 사람이라서 좋아해요. 현정님을 알고 같이 일하게 된다면 현정님의 진가를 바로 아실 수 있을 겁니다!


동료 2: 현정님은 고민을 나누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나갈 수 있는 든든한 디자이너에요! 쾌활한 매력으로 함께 일하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동료 3: 현정님은 긍정적인 의미의 예스맨이에요. 어떤 일을 할 때나 아이디어를 던졌을 때 늘 ‘좋다! 해보자!’ 라는 반응이었어요. 그래서 현정님한테 의견을 공유할 때는 어려움과 막힘이 없어요. 그리고 남의 이야기도 잘 들어주고 어떤 상황에서도 사적인 감정을 섞지 않아요. 그런 면이 상대방을 편하게 해줍니다. 일할 때도 놀 때도 늘상 적극적이라 본받고 싶은 동료입니다.


• • • THE END • • •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