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위원은 동네를 공/자/여/복 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주민자치위원은 우리 동네의 리더, 코디네이터, 매니저, 자원봉사자입니다.
주민자치위원은 주민과 행정을 연결하고, 마을의 자원을 찾아내고, 역사와 전통을 되돌아보고, 지역의 다양한 공동체를 연결하는 지역의 허브와 같은 존재입니다.
궁극적으로는 공동체, 자치, 문화와 여가 그리고 복지의 영역에서 지역의 활동을 구체화 즉 함께 무엇인가 도모하는 사람들입니다.
이장과 통장은 행정의 정책과 내용을 전달하는 체계 속에 있다면, 주민자치위원은 그 역순으로 지역민의 요구와 지역의 특성을 담아와 행정에 지원을 요구하는 체계 속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입니다.
1960년대 대한민국이 지방자치를 시작할 때는 동장, 면장을 선출했습니다.
그러나 1991년 다시 시작된 지방자치는 반쪽입니다.
주민자치센터를 열고 주민자치위원회를 구성했던 것은 미루어짐직하건대 동행정의 권한을 즉 결정권을 주민에게 넘겨주기 위한 과정이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무려 15년 이상이 흘렀습니다. 과연 행정은 정말 넘겨줄 마음이 있을까요? 주민을 신뢰할 수 있을까요? 주민은 준비가 되었을까요?
본질적인 질문이 필요합니다.
지방자치는 왜 하는 것입니까?
주민자치위원회는 무엇을 하는 사람들입니까?
마름이 주인이 누군지를 모르는 것이 지금 지방자치의 현실이 아닐까요?
주인이 주인다워야 마름이 올라타지 않습니다.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