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꽃 필 무렵... in 순천 매곡동
전국에서 제일 먼저 홍매화 꽃이 피는 순천 매곡동
향기를 품고 품어서 찬 겨울 센바람을 다 이기고 드디어 매화꽃이 피었다.
전국에서 제일 먼저 매화가 피는 순천시 매곡동, 사실인지는 잘 모른다.
다만 오래전 어느 날 추운 겨울이 끝날 무렵 매곡동(梅谷洞) 한 노 신사의 집 정원에 오랜 매화나무 끝에 연분홍 매화꽃을 소개하는 00 신문에서 처음 핀 매화로 소개된 적이 있다. 그리고 그 동네의 이름이 梅谷洞이다.
그러니 전국에서 매화가 제일 먼저 피는 곳은 바로 매곡동이다.
이 매곡동 주민자치위원회가 2005년부터 홍매화 나무를 거리 곳곳에 심었다. 10년 넘게 심은 홍매화가 2월 중순이 넘서서면서 붉게 피어난다. 그리고 이제 마을 사람들은 이 곳을 "탐매 마을"이라고 이름을 붙여 첫 꽃 여행의 장소로 상춘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매화꽃이 광양에서 매실축제를 하다 보니 청매실을 많이 기억하지만 사실 진짜는 홍매화다. 하얀 눈이 내리는 정원에 핀 홍매화 꽃은 엄청난 에너지를 꽈악 품고 있기 때문이다.
10년 동안 홍매화를 심은 마을 사람들은 작년부터 홍매실 청, 홍매실 주스, 홍매실 향초 등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판매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희망센터'라는 건물도 건축 중에 있고, 홍매 점빵이라는 사업단이 출벌하여 추진 중에 있다.
올 겨울과 봄 사이 첫 꽃 여행지로 매곡동을 추천하고 싶다. 많이 부족할 것이다. 아직 준비된 것도 별로 없다. 그러나 올해 왔다가 다시 내년에 오면 많은 것이 변해 있을 것이고 그곳에 홍매화와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올해 한번 왔다 내년에 다시와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추천 마을 여행 제 1코스는 순천의료원 공원 마당 -> 순천 중앙교회(100년이 넘은 교회 선교 유적 포함) -> 매산고, 매산여고 -> 삼산중학교 -> 순천여중 -> 매곡동사무소 방향이다.
추천 마을 여행 제 2코스 순천시 웃시장(국밥이 유명함) -> 성 내과 -> 매곡 경로당(맞은편이 탐매 마을 희망센터가 건립 중) -> 탐매 마을 타일벽화 -> 원불교 순천 교당 -> 매곡동사무소 방향이다.
궁금한 사항은 061-749-8337로 문의하시면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
복숭아 자두 아닙니다. 2015년 수확한 홍매실입니다. 
자두 아닙니다. 홍매실입니다. 
매곡동 주민자치위원회가 담은 매실 액기스 및 어른 음료 
'홍매점빵'이라고 마을 기업 사업단을 출범시키고 지금 열심히 훈련중에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