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보비 Jun 16. 2024

어떤 시선으로 함께 하는 사람을 바라보고 있나요?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같은 방향을 향해 가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활짝 웃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줄 아는 사람, 바로 진정한 리더의 모습 중 하나입니다.


© smallgroupnetwork, 출처 Unsplash


오늘 저에게 강점 코칭을 받은 리더님은 중소기업의 CEO입니다. 처음 뵈었을 때부터 함께 일하는 직원들의 역량에 대한 아쉬움과 대표님을 이해해 주지 못한다는 생각이 진하게 묻어나는 것을 느꼈습니다. 대화를 하다 보면 이 분에게 어떤 강점이 있겠다 그려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 역시 혹시 '대인관계 영역'의 테마들이 없으신 걸까 생각했지만, 진단도 하기 전에 속단할 것은 아니지요. 강점을 진단하니 'Top 10' 강점 안에 전략적 사고와 실행력 테마가 포진해 있는 전략적 사고 테마가 두드러진 분이셨습니다. 역시나 대인관계 구축 영역에 상위 테마가 보이질 않았습니다.


강점 테마는 34가지입니다. 34개의 테마는 성과를 낼 수 있는 4가지 영역으로 그룹핑이 되는데, '실행력, 영향력, 대인관계 구축, 전략적 사고' 영역으로 분류됩니다. 진단을 마치면 34개의 결과가 4가지 영역으로 상대적 분포를 보여주는 차트가 나옵니다.   


4가지 영역 차트



일만 하는 사람이었네요.


전략적 사고와 실행력 테마가 80%이다 보니(Top 5만 보면 100%) 혼자 머리 쓰고 혼자 일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영향력 테마에 있는 강점도 '주도력'과 '존재감' 테마이니 소통하기보단 이끌고 가려는 성향이 큽니다. 이런 경우는, 나의 의도는 그것이 아니었는데, 상대를 설득해서 함께 목적을 향해 나아가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대표님의 일만 아는 성향으로 직원들은 대표님을 "가까이하기 너무 먼 당신"으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대표님은 함께 일하는 구성원들을 이끌고 가야 할 대상으로 바라보고, 그들의 역량이 부족하면 내가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계셨습니다. 일을 해야 할 직원분들은 열심히 일하고 싶을까요? 직원의 잠재력을 바라보고 이끌어 줄 수 있는 관점과 직원을 부족한 대상으로 바라보고 이끌어 주는 것은 상당한 결과 차이를 가져옵니다. 


나의 강점을 찾아서 내가 어떤 사고와 행동 방식으로 일을 하는지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되셨습니다. 오늘 대표님은 자신의 강점을 통해 "자기 인식(Self-Awareness)"를 제대로 하셨습니다. 리더의 역량 중 제일 개발하기 어려운 역량 중의 하나가 '자기 인식'이라고 합니다. 그 어려운 것을 오늘 강점을 통해 인식하셨으니 얼마나 큰 변화의 전환점을 맞으셨을까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한 가지 테마를 집중적으로 잘 써보겠다는 다짐을 하시고, 내일 출장길에 2시간 동안 비는 시간에 강점 보고서를 꼼꼼하게 읽어보겠다고 하셨습니다. 워낙 마음먹으면 실행력이 강하신 분이라 해내실 거라 믿습니다. 다음 코칭 때 어떤 변화를 경험하실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


개인적으로 강점 진단을 하실 분들은 갤럽 사이트(https://tinyurl.com/wtg2l2g)에서 개별적으로 구입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한국어 버전으로 변경 가능합니다.


진단코드 구매가 어려우신 분들은 주변의 강점 코치에게 의뢰하셔도 됩니다. 강점 코칭을 받고 싶은 분들께서는 박은하 코치에게 직접 (https://forms.gle/LGrazwtmXDbSVpVL9 혹은 lifedesignartist@gmail.com)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완벽한 코치가 아닌 프로페셔널 코치 되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