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안양 FC가 창단 처음으로 1부 리그로 승격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유튜브로 승격기념 파티를 보게 되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이런 광경을 볼 수가 있나 싶으면서도
엄청난 함성과 떼창 그리고 심장을 울리는 북소리를 보면서 진짜 엄청나다는 말밖에 할 수가 없었는데요.
https://www.youtube.com/watch?v=I5QwSIANS3o
저 현장을 직접 보고 같이 함께한 서포터스의 느낌은 어땠을까 궁금해졌습니다.
그리고 저렇게 목이 쉴 정도로 소리를 지르는 저 원동력은 어디서 나올까? 어떻게 저렇게 축구단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할 수 있을까 궁금해졌습니다.
저는 태어나서 저렇게 어떤 팀이나 뮤지션, 연예인 등 진심으로 좋아해 본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거 같아요.
물론 응원하는 야구팀, 축구팀은 있고, 취미로 보는 F1에도 선수가 있긴 합니다만. 저 영상 속 안양 서포터스처럼 진짜 내 일처럼 기뻐하고 미친 듯이 소리 지르는 경험은 해본 적이 없어서 부러웠습니다.
제가 엄청 좋아하는 게 뭘까 항상 고민해 보지만, 딱히 떠오르는 건 없는 거 같습니다. 일도 사람도 취미도 운동도 내 인생의 일부분을 바칠 만큼 좋아하지는 않는 거 같아요. 그러면서 내가 그런 걸 인생에서 평생 찾을 수 있을까? 에 대한 고민도 하긴 합니다. 물론 못 찾는다고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한 번쯤은 그런 걸 가지는 건 너무 좋을 거 같아요. 나 스스로를 올인해서 뭔가를 해본다는 건 흔하지 않은 경험이라 생각하거든요.
물론 아직일 뿐이지 더 다양한 걸 해보고 하다 보면 언젠가 찾는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그걸 찾기 위해서 더 다양한 취미나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는 걸 지도 모르겠고요. 세상은 넓고 경험해 볼 것은 많으니 더 부지런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