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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눈썹 Jun 10. 2024

매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식단

매일 15분 치는 기타가 하루에 몰아서 3시간 치는 것보다 자연스럽고. 호달달 떨더라도 매 달 무대에 오르다보면 어느순간 실수해도 안한 척 하는 기술이 매끄러워진다.


컨디션이 가라앉거나 몸이 아프면 의욕은 금방 꺾여버린다. 하루 이틀 계획을 미루다보면 언제 결심했는지도 기억이 안난다. 꾸준하게 훈련하려면 늘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야한다.


좋은 컨디션을 위해 최근 실천하고 있는 습관을 소개해보려한다.


1. 커피 줄이기

올 초에 한 달 정도 이명이 생겼다. 커피를 마시니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것 같아 한 달 정도 아예 커피를 끊었다. 원래는 목이 말라도 커피를 마시고, 기분이 다운되면 바로 커피를 찾았다. 요즘은 일주일에 1~2번 정도 입만 적시는 정도로 마시고, 마셔도 왠만하면 디카페인을 택한다.


커피를 줄이니까 우선 심장이 두근거리고 불안한 증상이 많이 호전되었다. 커피는 에너지를 미리 당겨서 쓰는 음식이라 하는데, 그래서인지 만성피로도 많이 줄었다.


2. 체질에 맞는 음식 먹기

음악하는 사람들은 야행성이 많아서 밤 늦게 만나는 일이 많다. 늦게까지 먹고 놀면 다음날 속이 좋지 않고 누워 있고만 싶다. 혼자 식사할 때만이라도 몸에 부담없는 음식을 먹어야겠다고 레시피를 알아보다가 문숙 배우의 유튜브를 발견했다. 마크로비오틱, 음양오행, 아유르베다 등 자연식물식에 대해 쉽게 설명해준다.

https://www.youtube.com/watch?v=pIpjrlGV3cQ

자기 체질이 어떤가, 어떤 식재료가 잘 맞는가 이 영상 하나로 대략 파악할 수 있어요!

배우님이 알려주는 대로 파악해보면 나는 건조하고 차가운 체질이다. 현미, 당근, 무, 단호박 등이 몸에 잘 맞다. 궁합이 맞는 재료 위주로 요리하고 잘 맞지 않는 재료는 살짝 곁들이는 정도가 좋다고 한다.

무, 당근, 단호박은 요즘 식탁에 고정 게스트. 애호박 없어서 단호박 넣은 파스타는 솔직히 권하고 싶은 맛은 아니었음...
병아리콩은 단백질 많고, 포슬한 식감이 좋아서 감자대신으로 좋다. 오른쪽은 해조류를 넣은 잡곡밥과 무를 가득넣은 된장국


3. 간식 바꾸기 (떡볶이, 빵 줄이기)

식사하기 애매할때 간단하게 때울요량으로 떡볶이와 빵을 많이 먹었는데, 어느덧 습관이 되어버렸다. 간식의 선택지를 늘려서 개선했다. 병아리콩을 삶아서 소금 쳐 먹거나, 단호박을 쪄서 올리브오일 뿌려 먹는다. 요즘 자주 먹는 것은 그릭요거트에 블루베리 얹은 것이다. 그릭 요거트는 단백질 함량이 많고 당이 적어서 잔뜩 먹어도 피로함이 없다. 블루베리도 냉동실에 얼려놓았다가 먹으니까 아이스크림처럼 차갑고 달달해서 좋다.



4. 간헐적 단식

전날 야식을 먹은 경우에는 아침을 스킵하고, 첫 끼니는 채소나 과일로 시작한다. 전날 저녁에 밥을 일찍 먹고 잔 날은 몸도 가볍고 머리도 맑다.




식단을 바꾸니 피부가 맑아지고 화장실도 잘 간다. 이유없이 무기력한 것도 많이 줄었고. 좀 더 생활이 통제되는 느낌이 든다. 밥도 많이 먹는데 피곤하지 않고 속이 편하다. 이상! 건강관리에 열중하는 눈썹의 식생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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