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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써니모드 Dec 04. 2021

어제는 36번째 생일이었다!

물론, 만 36세 생일인 것이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37세라 하면 어마어마한 나이라 생각했는데, 한국 나이 서른 일곱, 만 나이 서른 여섯이 된 나는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이 철없고, 잘 울고, 잘 웃으며 살아간다.


구두보다는 편안한 운동화가 좋고, 고상한 옷차림보다는 빨주노초 알록달록한 옷을 더 좋아하는. 웨이브 넣은 우아한 긴머리보다는 여중생처럼 짧게 자른 똑단발을 더 사랑하는, 이런 나를 사랑한다.


1년 중 가장 행복한 날을 보냈으니, 내년 12월 3일까지 또 다른 행복들을 만들며 밀도 높은 삶을 살아가야지! 더이상의 방황은 이제 그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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