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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강민 Salawriter Dec 29. 2020

지금 우리가 희망하는 것

코로나19 시대, 우리의 소박하지만 간절한 희망

2019년과 2020년. 코로나19로 너무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예전처럼 평범한 일상을 살 수 있을까?'


이제는 이런 질문에 확실하게 '그렇다'라고 답하기도 어려울 만큼 이미 우리는 변화에 익숙해져 있는 것 같다.


연말에는 새해에 이루어지기를 희망하는 것을 떠올려 보게 된다. 2020년이 저물어가는 지금, 우리는 어떤 희망을 품고 있을까? 아마도 작년 이맘때에 희망했던 것보다는 소박하지만 더 간절하지 않을까?




직장인으로, 가장으로 살면서 취미로 음악을 만들고 글을 쓰고 있다.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지금 우리가 희망하는 것을 담은 영상을 제작했다. 모두가 희망을 잃지 않기를 희망하며, 새해에는 모두의 희망이 꼭 이루어지기를 바라본다.


[프로듀서 닥터 썬셋의 유튜브 채널 영상]


[지금 우리가 희망하는 것]

엄마, 아빠. 항상 건강하세요.

아가야. 무럭무럭 자라렴

우리 가게 잘 되면 좋겠어요.

최종 면접 꼭 합격하면 좋겠습니다.

자격증 올해는 꼭 따고 싶어요.

수술, 무섭지만 잘 되면 좋겠어요.

친구야. 언제까지나 함께 하자.

여행 마음껏 다닐 수 있기를.

군대 무사히 다녀와.

새로운 도전 힘들겠지만 좋은 성과 있길.

맑은 공기 마음껏 마시고 싶어요.

세상에 단 한 명이라도, 나를 믿어주면 그걸로 괜찮습니다.

아픈 기억 극복할 수 있기를.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지길.

몸도 마음도 아프지 않길.

내가 너에게 작은 힘이라도 될 수 있기를.

마음을 모아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길.

웃을 일이 더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거라 믿습니다.

행복하다는 당신의 말, 자주 듣고 싶어요.

미뤄둔 오랜 꿈, 꼭 이루고 싶어요.

밥 걱정, 집 걱정 없이 살고 싶어요.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한 가정을 꾸리고 싶어요.

학교 가면 친구들 많이 사귀고 싶어요.

내년에는 월급 많이 오르면 참 좋겠어요.

아이들 다 클 때까지 일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노력한 만큼 인정받으면서 일하고 싶습니다.

저녁이 있는 삶을 살고 싶어요.

그냥, 평범한 일상을 꿈꿉니다.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날, 기다겠습니다.



*인터넷 신문 기사로 게재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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