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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나 Mar 01. 2023

뒤늦게 깨달은, 집에서도 일 잘하는 나만의 방법

[워크스페이스] 첫 번째, 이제 집에서도 일 잘해요

2020년, 코로나로 시작된 재택근무 생활이 2023년 지금은 곳곳에서 끝나가고 있다. 나는 출근과 재택을 병행할 수 있었던 시기에도 이상하리만큼 출근해서 일하기를 좋아했다. 일할 때 동료들과 말을 많이 하지 않는 편이었음에도, 집중을 위한 백색소음과 '일하는 곳' 이라는 정제된 환경이 필요했다.



예전에도 정신없이 일해야 할 때에는 집에서도 어쩔 수 없이 집중해야 했지만, 풀리모트로 일하게 된 지금은 '집에서도 일 잘하는 법' 을 찾아야만 했다. 그렇게 뒤늦게서야 찾은 나만의 재택근무 잘 하는 법을 정리해본다.



1. 공간을 생동감있게 만들기


내가 집에서 일을 잘 못했던 이유는, 집에 혼자 있을 때 너무 조용하다는 것이었다. 내가 소리를 내지 않으면 그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적막한 분위기에서는 오히려 집중력이 떨어지고, 늘어졌다. 그래서 찾은 방법은 공간을 생동감 있게 바꾸는 것들이었다.

  


집중하기 좋은 가사 없는 음악 틀기

적막함을 깨기 위해선 음악만한게 없다. 하지만 역시나 가사가 있는 음악은 오히려 집중에 방해가 되었고, 멜로디만 있는 재즈음악을 자주 듣는다.


이 글을 쓰면서 듣고있는 재즈버전의 픽사 OST


하루 한 번 이상은 공기 환기시키기

환기를 시키고 나면 리프레시 되는 기분. 중간에 잠깐 외출이 어려울 때에도 쉽게 리프레시 하는 방법이다.



룸 스프레이 or 바디 스프레이 뿌리기

최근에 알게 된 방법인데, 향이 좋은 룸 스프레이를 뿌리고 나면 일시적으로 집중력을 끌어올리는 데에 도움이 많이 된다. 선물받은 아베다 차크라 바디스프레이 를 자주 활용하는데, 긴장을 완화시키고, 편안하게 만드는 아로마 계열 향을 추천한다.

아베다 차크라 3 바디 미스트


책상을 앉고 싶은 곳으로 만들기

일하는데에 필요한 장비들을 갖추고 나서는, 책상을 정돈하는데에 시간을 들였다. 집에 있는 생활용품들이 일하는데에 방해되지 않도록 버리고, 정리하고, 마음에 드는 인테리어 제품들로 앉고 싶은 책상을 만들었다. 일하고 싶은 데스크테리어를 위해 콜렉토 그라프 데스크 북쉘프 제품들을 하나씩 모으는 중이다.


 

2. 나에게 변화주기


시작하기 전, 잠옷에서 갈아입기

공간을 변화시키는 것 만큼, 내 몸을 일할 상태로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잠옷을 입고 일한다고 능률이 안나는 건 아니지만, 보드라운 수면 잠옷에서 맨투맨으로 갈이입고 나면 일할 마음의 준비 끝.    



주기적으로 움직이기

회사에 있으면 어쩔 수 없이 화장실을 가고, 회의실에 가며 몸을 움직이게 되는데, 집에서 일하면 꼼짝없이 2~3시간 넘게 가만히 앉아 있다가 어느 순간 피로감이 몰려온다. 잠깐씩 일어나서 창 밖을 보고, 스트레칭을 하면서 지치지 않게 일해야 한다.



건강한 당 보충하기

회사에서는 습관적으로 단 것들을 먹으며 불필요한 칼로리를 섭취했다. 집에서 일하는 지금은 캔디형 비타민처럼 열량적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들을 챙겨먹는다. 집중을 위해 당 보충은 포기할 수 없다면, 이왕이면 건강하게 챙겨먹는게 좋겠지.



나만의 루틴시간 정하기

나의 업무 루틴은 아침식사 후, 옷을 갈아입고 차를 끓인 뒤 아홉시 반까지 책상 앞에 앉는 것으로 시작한다. 점심, 저녁시간도 정해두어야 '그 때까지 끝내야지' 하는 생각으로 업무시간에 더 집중할 수 있다.



일하는데 뭐 이렇게까지 해야해?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일도 어쨌든 삶의 일부이다. 더 즐겁고 행복하게 일하는 하루를 만들기 위한 고민들을 계속 해나가면, 결국엔 더 즐거운 삶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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