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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창민 Jan 23. 2018

잭 웰치에게 배우는 비즈니스 수업 2편. 시련을 기회로

- GE 잭 웰치의 마지막 강의

인생이든 사업이든 항상 시련은 닥치기 마련이다.

그것을 피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만한 생각이고 결코 그럴 순 없다.


믿어라. 난 단지 남들보다 일찍 경험을 했을 뿐, 누구에게나 인생에 있어 시련은 온다.

거기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련이 왔을 때, 쓰러지지 않고 기회로 만드는 것이다.



잭 웰치가 바라보는 비즈니스의 세계도 마찬가지이며 아래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비즈니스에는 갑작스럽고도 충격적인 공격들이 끊이지 않는다. 주당 1,000개가 팔릴 것이라 예상했던 신제품들이 기껏해야 500개 혹은 100개가 팔릴 수도 있다. 그리고 최대 경쟁 기업이 다른 기업을 인수하여 당신의 고객을 빼가기 시작할 수도 있다."


"물론 이런 전면적인 공격과 재앙들은 드문 편이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보이지 않게 다가오는 경고를 파악하지 못하여, 이를 대비하지 못했기 때문에 타격을 받는다."


그리고 구글의 CEO인 래리 페이지는 "많은 기업들이 실패하는 주된 원인은 미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라고도 말한다.



문제는 당신의 회사가 타격을 받은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다. 분명 어떠한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타격을 받은 것이며, 잭 웰치는 이런 상황에서 최대한 신속하게 복구하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회사가 타격을 받았을 때, 이를 신속하게 회복하는데는 몇 가지의 전술이 요구된다.




1. 타격을 받았음을 인정하라.


타격을 받은 조직은 불안감과 죽음의 기운이 감돈다. 직원들이 문을 닫고 옹기종기 모여 다음은 누가 해고될까를 소곤거리며 매니저와도 눈길을 마주하지 않는다. 불안과 걱정의 감정들이 팽배하다.


이를 신속하게 회복하기 위해선 이런 부정적 반응을 원천적으로 봉쇄해야 한다. 위기를 부정하란 말이 아니다. 위기를 인정하고 다시금 하나의 팀이 되어 고객에서 가치를 제공하고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줘야 한다.


잭 웰치는 HDS 기업이 타격을 받고 벗어나는 과정을 통해, 위기 인정의 중요성을 말해준다.


HDS는 비정상적인 근면한, 패배는 없다는 사고방식, 최고 중의 최고가 되겠다는 열정 이 3가지를 직원들에게 끊임없이 주입하여 결국 패배의식을 떨치고 위기를 벗어나게 된다.




2. 유능한 직원은 반드시 잡아둬라.


기업이 곤경에 처하면, 리더들은 성과를 고려하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봉급을 10% 인하하거나, 10% 감축을 단행한다. 잭 웰치는 이는 조직의 사기를 꺽어 놓는 비겁한 행태라고 말한다.


당연한 소리지만 유능한 직원이면 숫자에 연연하지 말고 지나치게 많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붙잡아 두는 편이 낫다. 유능한 직원들은 생존과 성공을 보장하는 최고의 희망이다.




3. 데이터를 활용해 비용과 성과 그리고 성장에 관련된 모든 것들을 파고들어라.


유능한 직원을 잡아두었다면 이제 사업의 모든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장에서 선두적인 위치를 차지할 사업과 그렇지 않은 사업을 나눠 선택을 해야 한다.


경영 전략을 공부한 사람들은 알겠지만, 전략이란 사실 어려운 것이 아니다. 결국은 무엇을 할 것인가 그리고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가를 선택하는 작업이다. 그리고 효과적인 전략 수립은 항상 미래 지향적이면서도 시장 중심적이어야 한다.


잭 웰치는 누가 언제 무엇을 했다거나, 내가 거기에 직접 참여했다는 이유로 맞다고 확신하는 방법에 대해 아무짝에도 소용 없는 짓이라 생각하였다. 오늘의 고객과 경쟁자가 내일이나 몇 년 후에도 그럴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4. 더욱 생산적으로 걱정하라.


누군가 잭 웰치에게 요즘 걱정이 끊이지 않는다며, 걱정하는 건 멍청한 짓이겠죠? 라고 물은 적이 있다.


여기서 잭 웰치의 답변을 보면 무척이나 명쾌하다.


걱정하는 걸 걱정하는건 멍청한 짓이다.

그러나 당신이 어떤 문제로 걱정하는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 문제를 직시한다면 걱정하는 게 더 낫다.


걱정은 막연하고 모호한 정보에 근거해서 움직이는 조기 경보 시스템이다. 뒤늦게 타격을 받는 것보다 생산적으로 걱정하는 편이 훨씬 낫다.



마지막으로 잭 웰치가 남긴 말이 무척이나 인상 깊다.


"끝으로 하나만 기억해 두자. 누군가 당신의 빈틈을 노리고 다가오더라고 무방비 상태로 타격을 받는 충격은 어떻게든 피해야 할 최악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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