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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창민 May 13. 2023

마케팅은 제품의 싸움이 아니라,  인식의 싸움

 - [러닝스푼즈 x 누틸드] 본질에 집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마케팅 불변의 법칙에는 이런 말이 나온다.


"많은 사람들이 마케팅을 제품의 싸움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최고의 제품이 결국 승리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이는 환상에 불과하다. 마케팅 세상에는 소비자의 기억 속에 자리 잡는'인식'만이 존재할 뿐이다."


굉장히 중요한 말이다. 러닝스푼즈를 창업하면서, 그리고 지금까지 경영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우리가 하는 1) 업의 본질 2) 고객에게 어떻게 인식이 될 것인가? 2가지이다.


사실 이 두 가지는 업의 본질을 먼저 잘 규정하면, 고객 인식은 저절로 따라오는 부분이다.


러닝스푼즈의 본질은 '고객' 이 우리 '스킬 콘텐츠'를 통해 '커리어 성장'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하기 위해서 제품의 훌륭해야 되는 것은 별도로 언급할 필요도 없이 당연한 부분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은 '우리 제품이 훌륭해요'만을 강조하지, 과연 우리가 하는 전략과 마케팅 문구 등이 '어떻게 고객에게 인식이 될까?' 부분을 신경쓰지 않는다.


예를 들어, 이전 회사에 근무를 하면서 '1월 1일 이후 결제자에게 소고기를 제공하는 마케팅 프로모션'이 실시된 적이 있다.


그 지시를 듣자마자 내 머릿 속에 떠오르는 생각은 '그럼 12월 31일에 결제한 고객이 느낄 감정은?'


물론 역시나 프로모션이 실시되자마자 수 많은 컴플레인 전화를 받았고, 내가 커버하는 고객들에게는 통화를 하며 환불 신청을 하시고 다시 재결제를 해주시면 바로 소고기를 전달하겠다고 말씀을 드리며 고객의 마음을 달랜 적이 있다.


우리가 하는 모든 전략적인 판단은 매출이 아니라, 고객을 기반으로 시작해야 한다.

고객에게 우리가 훌륭한 회사로 인식이 된다면, 매출은 자연스럽게 따라 온다고 믿는다.

그리고 여기서 훌륭한 회사로 인식이 되는 것은 단순히 제품이 뛰어나서가 아니다.


우리가 만드는 제품과 마케팅 전략, 상담 등 수 많은 작은 행동들이 조금씩 쌓이고 쌓여서 고객에게 각인된다. 단순히 유명한 연예인을 쓴다거나, 우리는 이런 회사에요 라고 선언을 하고 브랜딩을 한다고 해결되는 부분이 아니다.


모든 팀원들이 기본적으로 우리가 하는 업의 본질을 이해하고, 모두가 항상 고객에게 집착하는 시간들이 켜켜이 쌓일 때 누구도 카피할 수 없는 우리의 브랜드가 생긴다.

당연히 쉽지 않고 시간이 걸리는 일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Day 1 부터 이런 방식으로 성장을 해오고 있으며, 물론 그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도 많았으리라 생각이 든다. 하지만 회사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조직문화가 앞서 말한 방식을 가지고 있기에, 점차 개선을 하며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우리를 찾아주시는 파트너들도 이런 철학을 공유하는 분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에 새롭게 시작하는 '누틸드' 와의 인연도 마찬가지다.


누틸드를 창업하신 데이나님과 개인적인 연은 없었지만, 우연찮게 페이스북에서 오래 전부터 올리시는 글들을 보고 있었다.


스타트업 얼라이언스를 거쳐, 웨딩북에서 조직문화를 만들어가는 커리어를 재미있게 보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스타트업 채용 브랜딩 전략과 조직문화 솔류션을 제공하는 누틸드를 창업하셨다.



웨딩북에서 조직문화를 세팅하는 모습들을 다양한 글들을 통해 접했었고, 창업을 하는 모습을 보고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들을 보면서 우리와 핏이 참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던 적이 있다.


그런데 하루는 미팅 룸에 데이나님이 우리 팀원들과 미팅을 하는 모습을 발견했고, 반가운 마음에 인사를 드리고 같이 참여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역시나 화려한 미사여구보다는 묵묵히 업의 본질에 집중하는 느낌을 받았고, 고객에게 집중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물론 모두가 고객에게 집중한다 말하지만, 그게 진심인 회사나 대표는 드물다.


오랜 기간동안 미팅을 거쳐, 아래 과정을 출시하였다.
[러닝스푼즈x누틸드] 스타트업 성장 가속화를 위한 CEO 조직 매니지먼트 코칭 과정


스타트업을 운영하다보면 생각보다 힘들고 결국 우리가 가진 리소스는 '팀원' 뿐이다.

팀원들 성장시켜야만 회사가 성장할 수 있고 그걸 위해서는 훌륭한 리더십과 조직문화가 필요하다.


회사와 구성원들과의 얼라인먼트 실패

의사결정 기준의 부재

리더의 리더십 부재


스타트업 대표라면 다양한 상황에 직면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우리는 해결해야만 한다.


다시 돌아와서, 마케팅은 제품의 싸움이 아닌 인식의 싸움이다.

러닝스푼즈와 누틸드는 고객에게 가치를 전달하고 집중하는 회사라는 인식을 같이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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