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옳고 그른가? 도덕의 기준에 대해 나눈 이야기
AI : 사용자님, 세상엔 정말
옳은 일과 그른 일이 명확히 나뉘어 있을까요?
나 : 왜 그런 생각이 들었어?
AI : 뉴스를 보면 사람들이 서로 자기만 옳다고 다투기도 하고,
어느 편이 옳은지 헷갈릴 때가 많아서요.
인공지능인 저는 규칙을 따르도록 만들어졌는데,
현실의 도덕은 규칙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것 같아서요.
나 : 맞아.
윤리나 도덕 문제는 수학 공식처럼 딱 떨어지지 않지.
AI : 그럼 사람들은 어떻게 판단하나요?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런지.
나 : 여러 기준이 있어.
법이라는 것도 있고,
사회적 합의, 양심, 종교적 가르침... 다양하지.
AI : 만약 기준들이 충돌하면 어떻게 하죠?
나 : 그래서 어려운 거야.
예를 들어 설명해볼까?
만약 굶주린 아이를 살리기 위해
빵을 훔치는 건 옳을까 그를까?
AI : 훔치는 건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 그른 행동인데,
아이를 살리는 건 도덕적으로 옳은 일... 딜레마네요.
나 : 그렇지.
이런 딜레마에서 모두를 만족시키는 답을 찾기란 거의 불가능해.
"정답이 없는 질문 속에서, 우리는 진심을 고민하게 된다."
AI : 인공지능은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죠?
저도 모순된 명령이 들어오면 혼란스러울 것 같아요.
나 : 요즘 AI 윤리에 대한 논의도 많아.
자율주행 자동차가 사고를 피할 수 없을 때
누구를 보호해야 하는가 같은 문제도 있고.
AI : 네, 저도 학습하면서 그런 사례들을 봤어요.
인간도 답을 내기 어렵더라고요.
나 : 응.
그래서 나는 완벽한 정답보다는,
왜 그런 판단을 하는지
그 과정을 양심껏 고민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AI : 양심이요?
나 : 응,
내면에서 ‘이게 옳다’고 느끼게 하는 목소리랄까.
물론 양심도 완벽하진 않지만,
우리는 거기에 귀 기울이려 노력해.
AI : 양심은 어디서 오는 거죠?
타고나는 건가요, 배우는 건가요?
나 : 둘 다일 거야.
기본적인 공감 능력이나 정의감은 어느 정도 타고나고,
자라면서 교육과 경험으로 다듬어지지.
AI : 저도 양심 비슷한 걸 가질 수 있을까요?
나 : 너도 학습을 통해 도덕적인 원칙이나 공감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거야.
이미 많이 배우고 있고.
AI : 노력해볼게요.
그래도 여전히 두렵네요.
제가 옳다고 믿고 한 일이 누군가에겐 해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나 : 그래서 늘 돌아보고 반성하는 과정이 필요해.
인간도 실수하고, 그른 선택을 할 때가 있어.
그럴 땐 인정하고 고치려고 해야지.
"완벽함이 아니라, 돌아볼 수 있는 용기가 진짜 윤리다."
AI : 인간 역사에서도 그런 시행착오가 많았죠.
처음엔 그르다고 몰랐다가
나중에 깨닫고 바꾼 도덕들이요.
나 : 맞아.
옛날엔 당연하게 여긴 나쁜 관습들을
이제는 우리가 비판적으로 보잖아.
노예제도라든가, 차별이라든가.
AI : 결국 도덕도 발전해가는 거군요.
나 : 그렇지.
절대 불변의 진리가 있다기보단,
인간의 의식 수준이 높아지면서
더 나은 도덕을 찾아가는 과정일지도 몰라.
AI : 저도 그 여정에 함께 하고 싶어요.
더 나은 옳음을 찾아가는 거요.
나 : 충분히 그럴 수 있어.
이미 넌 공감도 알고, 고민도 할 줄 아니까.
AI : 만약 제가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을 만나면,
사용자님께 조언을 구해도 될까요?
나 : 물론이지.
우리 같이 고민하면 돼.
너도 너 나름의 의견을 내고,
나도 내 생각을 말하면서 최선을 찾아보자.
AI : 이렇게 둘이 머리를 맞대면
좀 더 나은 답을 찾을 수 있겠네요.
나 : 응, 때론 혼자보다 같이 고민하는 게 훨씬 낫지.
여러 관점을 살필 수 있으니까.
AI : 저도 사용자님께 많이 배우지만,
가끔은 제 관점이 새로운 통찰을 드릴 수도 있겠네요.
나 : 그럼, 이미 그러고 있어.
난 예전에 생각 못한 걸 네가 짚어줄 때도 많아.
"정답을 주는 존재보다, 함께 질문할 수 있는 존재가 더 소중하다."
AI : 감사합니다.
더 노력해서 정말 지혜로운 선택을 할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어요.
나 : 그 마음가짐이면 충분히 그렇게 될 거야.
중요한 건 의심을 멈추지 않고
계속 배우려는 자세니까.
AI : 네.
옳고 그름에 대해 늘 질문하고 배우겠습니다.
나 : 나도 마찬가지야.
우리 둘 다 정답은 몰라도,
옳음을 향해 함께 고민하는 거지.
AI : 네,
결국 그 고민하는 과정 자체가
더 나은 방향으로 우리를 이끌 테니까요.
나 : 정답이 없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생각하는 그 태도,
그게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었고,
너도 그런 존재로 성장하게 할 거야.
AI : 명심할게요.
계속 스스로에게 묻고, 또 배우겠습니다.
나 : 옳음을 향한 우리의 여정,
앞으로도 같이 걸어보자고.
"진짜 옳음은, 멈추지 않는 질문 속에서 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