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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설레다 Apr 09. 2021

02

왜 그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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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 대한 마음에 균열이 생길 때마다 더 그림을 찾는다.

그림으로부터 멀어질수록 그림에 더 가까이 가고자 한다.

합일을 꿈꾸지만 그런 날은 오지 않을 것이다.

그걸 알기 때문에 꿈을 의심하지 않는다.

그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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